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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틴 '열애설' 공식 인정…상대는 '카바예바'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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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틴 대통령과 카바예바 전 리듬체조 선수 (사진=유튜브영상 캡처/자료사진)

     

    지난 4월 이혼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62)이 "나는 사랑에 빠졌다"며 자신을 둘러싼 연애설을 인정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푸틴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이성과 함께 보낼 만한 시간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푸틴은 이날 기자들에게 "최근 내 친구 중 한 명이 내게 '사랑하는 사람이 있느냐?'고 묻기에 '그렇다'고 대답했다"면서 "'그 여자도 당신을 사랑하는가?'란 질문에도 '그렇다'고 대답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들은 카바예바를 푸틴의 새 여자친구로 지목하고 있다.

    푸틴의 이런 반응은 6년 전 러시아 리듬체조 선수였던 알리나 카바예바(31)와의 염문설이 퍼졌을 때와는 사뭇 다른 것이다.

    당시 푸틴은 "성적 판타지를 가진 코 묻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의 삶을 해치려는 것"이라며 격한 반응을 나타냈었다.

    카바예바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현재 여당인 통합 러시아당의 하원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크렘린 궁전은 더 이상 푸틴의 사적 생활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푸틴은 이혼한 아내 류드밀라와 정기적으로 만나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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