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시진핑 "한반도 비핵화에 건설적 역할 다할것"



아시아/호주

    시진핑 "한반도 비핵화에 건설적 역할 다할것"

    • 2014-12-18 19:21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18일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 실현에 건설적인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날 오후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중국을 방문중인 정의화 국회의장을 만나 "중국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한반도 비핵화와 동북아 평화 안전 수호를 견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 주석은 또 "협상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한국과 함께 각 측을 설득해 6자회담을 재개하려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중국 어민의 한국 수역 내 불법 조업 문제와 관련해 "불법어업을 엄격히 관리하는데도 이런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계속해서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한국을 포함한 관련국가들은 이런 현상에 대해 적절히 처리하는 것을 희망한다"면서 "이를 격화시키고 복잡하게 만들지 않도록 주의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의장은 6자 회담 재개 문제와 관련해 "북한을 잘 설득해 최소한 북핵이 더는 개발되지 않도록 동결한다는 전제를 받아내면 미국도 흔쾌히 동참할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빨리 6자 회담이 재개되고 성공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한·중 FTA와 관련, "시 주석과 박 대통령이 연내 타결에 합의했는데 실무진에서 시간이 지연되고 있다고 하더라"면서 "실무진들에게 속도를 내어 연내에 타결되도록 지시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중국 내 탈북민 북송 문제를 언급, "여러 가지로 어려운 가운데 탈북민들을 인도주의적으로 잘 처리해준 점 감사드린다"면서 "특히 어린 아이들이 북한으로 송환될 경우 어떻게 될지 명약관화하다. 주석의 세심한 배려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의화 의장은 앞서 전날 중국의 국회의장격인 장더장(張德江)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을 만나 양국 관계의 발전 및 한반도 평화 정착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