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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위협"...김정은 암살 영화 '인터뷰' 시사회 취소



미국/중남미

    "테러 위협"...김정은 암살 영화 '인터뷰' 시사회 취소

    • 2014-12-17 22:35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을 소재로 한 미국 코미디 영화 '인터뷰'의 시사회가 취소됐다.

    미국 언론들은 당초 18일(현지시간) 뉴욕 랜드마크 선샤인 영화관에서 예정됐던 시사회를 16일 취소했다고 잇따라 보도했다.

    영화관과 제작사인 소니 측은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상영 극장에 대한 테러 위협 때문으로 보인다.

    이에앞서 소니를 해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GOP(평화의 수호자)'는 '인터뷰'를 상영하는 영화관을 테러하겠다고 밝혔다.

    GOP는 "세계가 공포로 가득찰 것"이라며 "2001년 9.11 테러를 기억하라"고 주장했다. 또 "'인터뷰' 상영 시간에 그 장소에서 떨어져 있고 영화관 근처에 사는 사람들은 멀리 떠나는 게 나을 것"이라고 협박했다.

    소니는 뉴욕 시사회에 이어 성탄절인 25일 '인터뷰'를 미국과 캐나다에서 일제히 개봉할 예정이었다.

    소니는 '인터뷰'의 주연 배우인 제임스 프랭코와 세스 로건가 영화 홍보 행사 참석을 당분간 하지 않도록 했다. 이에따라 16일과 17일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시사회 일정이 차질이 빚어진데 이어 극장 상영도 축소되는 분위기다. 영화관 체인인 카마이크 시네마는 '인터뷰' 상영을 전격 취소하기로 했다.

    미 국토안보부는 "미국 내 영화관을 대상으로 한 테러 음모가 있다는 신뢰할 만한 정보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소니는 지난달 24일 해킹으로 배우와 직원 등 4만7000여명의 개인정보와 영화 제작 파일 등이 유출되는 피해를 당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해킹 공격의 배후로 북한이 있을 가능성을 거론했지만 북한은 이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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