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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세움포럼, "인터넷 중독 예방, 접근 어렵게해야"



종교

    청소년세움포럼, "인터넷 중독 예방, 접근 어렵게해야"


    [앵커]

    청소년들이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해 게임과 음란물 등을 여과없이 접하면서 사회적인 문제로까지 대두되고 있는데요.

    청소년들의 인터넷 중독 문제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최근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초등학교 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170만 명 가운데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과다 사용으로 위험상태에 처해있는 청소년들이 34만 5천여 명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결과대로라면 9세에서 24세까지의 청소년 인구 984만 명 가운데 15% 정도가 인터넷과 스마트폰 중독 위험군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넷 중독 문제는 청소년들의 뇌 인지 기능과 정신 건강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일상생활 장애를 유발하기때문에 오래전부터 사회적 문제로 대두도고 있지만, 법과 제도적 장치마련은 미흡한 실정입니다.

    [녹취] 최낙중 목사 / 한국청소년바로세우기운동협회 이사장
    “온라인게임중독, 채팅중독, 음란물 중독, 쇼핑중독 등으로 인해서 인지기능과 학습능력, 사회적응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져서 꿈과 비전을 가지고 지내야할 청소년 시기를 무기력하게 보내게 되는 악순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진은 지난 16일 (사)한국청소년바로세우기운동협회 주최로 열린 청소년세움포럼 모습. 청소년 인터넷 중독을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이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인터넷 중독을 예방하려면 청소년들의 접근을 어렵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부모의 동의 하에 인터넷을 사용하게 하고, 지정된 장소 정해진 시간에 인터넷을 사용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휴대폰의 경우 가급적 자녀들이 대학에 들어갈 때까지 통화기능만 있는 2G폰을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녹취] 권장희 소장 / 놀이미디어센터
    “맨날 TV, 컴퓨터, 스마트폰 이것을 입력시켜놓으면 심심하면 뭘 찾아요? 이것부터 찾아요. 그래서 가족 여행을 가도 이것만 하고 앉아있어요. 시냅스가 그렇게 짜여있어서 그래요. 그게 중독인거에요.”

    일부 청소년들은 통제 능력이 부족하기때문에 인터넷을 제대로 활용하기보다는 역기능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며, 청소년들의 인터넷 사용을 제한해달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녹취] 백소현 / 중학교 3학년
    “요즘 애들 게임하는 거 보면 정말 폭력적인 거 음란물 정말 심해요. 아이들이 몰입하고 좋아하고 할 수 있는 몰입할 수 있는 재미난 놀이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현행법은 지난 2011년 청소년의 스마트폰 중독을 예방하기위해 심야시간 스마트폰 게임 이용 제한 제도를 도입했지만, 게임 업계와 주무부처의 반발로 무용지물인 상황입니다.

    청소년들을 인터넷의 역기능으로부터 보호하는 일에 좀 더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해보입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취재 : 채성수, 편집 :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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