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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신문] "대통령은 금방 진실 알지만, 기자는 아니다"



대통령실

    [아침 신문] "대통령은 금방 진실 알지만, 기자는 아니다"

    ■ 방송 : 신문으로 보는 세상, 윤석제 기잡니다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30)
    ■ 진행 : 하근찬 앵커
    ■ 대담 : 윤석제 CBS 선임기자

    [윤석제의 아침신문 전체듣기]


    ◈ "대통령은 금방 진실을 알지만, 기자는 그렇지 못하다"

    박근혜 대통령. (윤창원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어제 '정윤회 문건'과 관련한 언론 보도에 대해 '확인조차 안했다'고 비난했는데요. 오늘(2)자 조선일보를 보면 김광일 논설위원이 칼럼을 통해 반박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조금만 확인해보면 금방 사실 여부를 알 수 있는 것을
    관련자들에게 확인조차 하지 않은 채 보도했다"며 언론을 책망했는데요.

    이에대해 김 논설위원은 '대통령은 확인 지시만 내리면 금방 진실을 아는지 모르겠지만, 기자는 그렇지 못하다'고 밝혔는데요.

    365일 24시간 온 힘을 기울여 취재해도 진실의 그림자조차 짐작하기 어려울 때가 많기 때문에 기자들은 팩트 한 조각을 건져내려고 불구덩이에도 뛰어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가가 감추려는 진실의 큰 그림을 봤을 때 언론이 달려들지 않았다면 세월호 참사의 구조적 문제 등을 비롯해 감춰질 뻔 했던 실체적 진실이 얼마나 드러났겠느냐고 반박했습니다.

    특히, 국가는 체제 유지를 위해선 얼마든지 진실을 덮으려하는 속성이 있고, 무엇보다
    권력의 정점 주변에서 터진 일이라면 더욱 감추려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언론의 역할을 이해 못하는 최고 권력자에게 언론의 존재이유를 제대로 설명한 글인 것 같아 소개했습니다.

    ◈ 실질임금 상승률 '마이너스 시대' 코 앞

    물가 상승을 고려한 임금 상승률이 2분기 연속 0%대에 머물렀다고 한겨레가 보도했는데요.

    자체 조사결과, 지난 3분기 5인 이상 사업장의 노동자 1인당 월평균 실질임금은 295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불과 0.08% 오르는 데 그쳤다고 합니다.

    실질임금 증가율은 지난해 2분기 3% 대를 기록한 뒤 지금까지 5분기 연속 하락해 올 2분기엔 0%대로 떨어졌다고 하는데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기업의 실적이나 주식은 다 회복됐는데 임금만 제자리에서 맴돌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임시직과 일용직은 실질임금 상승률이 이미 '마이너스'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했습니다.

    ◈ 삼성 '이부진 사장' 이혼 문제 법정으로 갈까?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자료사진)

     

    신라호텔 이부진 사장의 남편인 임우재 삼성전기 부사장이 "아들의 친권과 양육권을 포기할 생각이 없다"며 변호사를 선임했다고 합니다.

    임 부사장의 변호인은 "그동안 언론에선 이혼 조정 절차와 관련해 대부분 협의가 진행된 것으로 보도됐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는데요.

    "임 부사장의 뜻이 확고하다"고 덧붙였다고 합니다.

    이에따라 이부진 사장이 지난 10월 임 부사장을 상대로 제기한 이혼 조정 신청이 이혼 소송으로 불거질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신문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이 사장과 임 부사장 사이엔 초등학생 아들이 하나 있고, 지난 7년 가까이 별거해 온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부진 사장측은 "이제와서 양육권을 주장하는 의도를 모르겠다"면서 "가장 중요한 쟁점은 재산 분할이 아니겠느냐"는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 술 취한 의사…4살 아이 응급 수술


    자료사진. (사진=이미지비트 제공)

     

    지난 달 28일 밤 인천의 한 대학부속병원에서 발생한 일인데요.

    술에 취한 성형외과 전공의 1년차인 33살 A씨가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턱 부위가 찢어진
    4살 B군의 봉합 수술을 했는데요.

    A씨는 수술을 하는 동안 비틀거리는가 하면 찢어진 부위도 제대로 봉합되지 않아 B군의 부모가 거세게 항의를 했고, 결국 뒤늦게나마 병원이 다른 의사를 불러 재수술을 했다는 얘깁니다.

    병원측은 A씨를 어제 파면 조치했지만, 참 어이가 없는 탓인지 대부분 신문들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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