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0대 기업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모두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재벌닷컴 등에 따르면 주식시장에 상장된 100대 기업의 올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 합계는 654조7,929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36조6,437억원)보다 1.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더 큰 폭으로 떨어져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36조6,437억원으로 지난해 43조1,410억원보다 15.1% 줄었으며 영업이익률 역시 6.5%에서 5.6%로 0.9% 포인트 떨어졌다.
100대 기업 중 절반 이상인 55개 기업이 작년보다 영업이익이 부진했다.
삼성전자의 누적 영업이익은 12조8,09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1.6%(3조5,189억원) 떨어졌다.
기아·현대차도 감소해 현대자동차는 2조6,049억원으로 0.9% 감소했고 기아차는 9,395억원으로 20.5% 줄었다.
포스코의 영업이익은 1조7180억원으로 0.5%, LG디스플레이의 영업이익은 4,483억원으로 28.3% 줄었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KT, 현대상선, 삼성전기, 동부제철, 동국제강, OCI, 쌍용자동차, 한진해운, S-Oil, GS건설 등의 상장사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