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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보다 극복 강조한 대종상…'명량'에 작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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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로보다 극복 강조한 대종상…'명량'에 작품상

     

    1,761만 관객을 모으며 한국 극장가에서 역대 최고 흥행작으로 이름을 올린 영화 '명량'이 제51회 대종상영화제 작품상의 주인공이 됐다.

    명량은 임진왜란 6년째인 1597년 치러진 명량대첩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으로, 지난 여름 개봉 뒤 기록을 갈아치우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특히 12척의 조선군이 330척의 왜군을 물리치고 승리하는 과정을 실감나게 구현함으로써 '달걀로 바위 치기'처럼 무모해 보이는 전투를 통한 극복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21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무대에 오른 김한민 감독은 "1895년 프랑스 파리의 어느 지하 카페에서 두 형제가 움직이는 그림을 보여 주겠다고 사람들을 꾀어낸 것이 영화의 시작이었다"며 "그 영화가 열차가 엄청난 속도로 도작하는 영화였는데, 사람들이 놀라서 모두 자빠졌다는 유명한 일화가 있다. 이렇듯 영화는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 주기도 하고, 현실을 치유하기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갈등과 분열이 우리 스스로를 힘들게 하고 있다. 지금 시대에 명량이 힘과 위로, 화합과 치유의 영화가 되기를 바란다"며 "37년 만에 영화로 이순신 장군을 소개했다. 명량에게 의미 있고 좋은 상을 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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