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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전시, 이탈리아 미술거장 '조르조 모란디'



공연/전시

    국내 첫 전시, 이탈리아 미술거장 '조르조 모란디'

    큰 원 속에 병과 세 개의 사물이 있는 정물, 1946, 동판에 에칭, 25.9 x 32.7cm, Museo Morandi, Bologna-Italy (V. 241) ⓒ Giorgio Morandi/by SIAE-SACK, Seoul, 2014. (이미지 불법 다운로드 및 변형 절대 금지)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직무대리 윤남순)은 국내 최초로 이탈리아 20세기 미술거장 조르조 모란디(Giorgio Morandi, 1890-1964)의 삶과 예술을 소개하는 '조르조 모란디: 모란디와의 대화'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이탈리아 수교 130주년과 서울시-볼로냐시의 MOU 체결을 기념한다.

    전시에는 이탈리아 볼로냐에 위치한 모란디 미술관(Museo Morandi)의 소장품 중 주로 작가의 전성기(1940년대~60년대)에 제작된 회화(유화, 수채화), 판화(에칭), 드로잉 40여 점을 소개한다.

    모란디는 어떤 특정 유파에 속하지 않았고, 근대 이후 한국미술계의 관심이 주로 미국과 서유럽, 특히 프랑스와 독일에 편중되어 온 탓에 한국 대중들에게는 그다지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모란디는 베니스 비엔날레(1948)와 상파울로 비엔날레(1957)에서 수상할 만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고, 사후에는 지속적으로 세계 유수 미술관에서 대규모 회고전이 열리고 있다. 또한 동시대 많은 예술가들에게 여전히 영감의 원천으로 꼽힐 만큼 널리 사랑받고 있다.

    전시는 크게 모란디 미술관 소장품으로 구성된 1섹션('조르조 모란디')과 국내소장 모란디 작품 및 한국의 근현대미술로 구성된 2섹션('모란디와의 대화')으로 이루어진다.

    전시기간 동안 마리오 체멜레(Mario Chemello)가 감독한 다큐멘터리 '조르조 모란디의 먼지(Giorgio Morandi's Dust)'가 상영되고, 모란디가 작업에 모델로 삼은 여러 종류의 병과 작품의 구도를 정하는 과정에서 탄생한 독특한 스케치가 전시되어 작가의 생애와 예술관, 작업과정을 입체적으로 체감할 수 있다.

    전시는 오는 20일부터 내년 2월 25일까지 덕수궁관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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