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세월호 침몰사고 범정부 사고대책본부장 이주영 해수부장관이 18일 마지막 회의를 주재하고 그동안의 소회를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전남 진도군 진도읍 진도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 사고대책본부 마지막 회의를 주재했다.
회의에 앞서 이 장관은 "아직도 찾지 못한 9분의 실종자들을 가족에게 돌려주지 못한 채 수중수색을 종료하게 됐으며 이제 사고대책본부의 마지막 회의를 열게됐다"며 295명의 희생자와 실종자 9명에 대한 명복을 비는 묵념을 했다.
이어 이 장관은 준비한 원고를 통해 지난 4월16일 발생한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부터 진도에 머물며 느꼈던 심정을 이야기했다.
이 장관은 "개인적으로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취임한지 얼마되지 않은 4월16일 세월호 침몰사고가 발생했다"며 "정부는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본부장으로 운영을 지시했으며 이에 따라 마음을 추스릴 겨를도 없이 사고 발생 다음날 부터 본부장으로서 진도에서 업무를 시작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