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아시아 문화전당 공사현장 광주광역시
오는 2015년 9월 개관을 앞둔 국립 아시아 문화전당의 성공적 개관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전면적 개관 준비 체제에 들어갔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는 지난 10월 아시아문화개발원장 선임과 10월 말 국립 아시아 문화전당(이하 전당)의 신축 건축물 준공을 계기로, 내년 9월 초로 예정된 전당의 성공적 개관을 위해 전면적 개관 준비 체제로 돌입했다고 4일 밝혔다.
◈ 아시아문화전당 조직 설립 준비이에 따라 문화부는 우선 전당 조직 설립과 관련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아시아 문화 중심도시 조성 특별법' 개정에 대해 연내 통과를 목표로 국회 설명 등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특별법 개정안은 문화부가 제출 한대로 전당 운영조직을 특수법인화해 위탁할지와 새정치민주연합 박혜자 국회의원이 대표 발의한 문화부 소속 기관으로 둘지가 최대 쟁점이다.
문화부는 국회에서 특별법 개정안의 통과에 대비하여 시행령 개정, 조직 구성 및 인력 채용 등, 전당 설립 절차를 사전 준비에 나섰다.
이와 함께 문화부는 지난해부터 진행해온 릴레이 공개 세미나와 자문회의를 통해 전당 운영방안에 대한 국내외 전문가 및 지역사회의 의견을 수렴하여 확정할 계획이다.
◈ 개관 대비 관계기관 협력 체계 구축문화부는 전당 개관을 전후로 관람객 서비스 확충을 위해 관련 기관 및 단체 등과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문화부는 방문객의 편안한 전당 방문과 관람을 위해 교통, 숙박 및 주변시설 정비 등 인프라 확충 방안을 광주광역시 및 코레일 등과 협의할 예정이다.
특히, 관람객의 안전과 사고 예방대책을 경찰청 및 광주광역시 등과 협의하여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초부터 전당 시설 및 개관 프로그램 등을 국내외에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한국관광공사 등과 협력하여 전당 개관과 연계한 관광프로그램을 개발,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 개관 행사 준비 및 서비스 확충 전당은 2015년 7월 세계 대학생 체육 축제인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기간에 맞추어 사전(Pre) 개관 및 시범운영을 한 뒤 8월에 최종 점검을 마치고 9월에 전면 개관할 예정이다.
첫선을 보이는 개관 행사를 위해 5개 원별 예술감독들을 중심으로 아시아의 가치와 문화를 담은 다양한 개관콘텐츠와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즉, 인문과 예술·첨단기술 융합콘텐츠인 '레빗홀 아시아'와 차이밍량(Tsai Ming-liang)의 '당나라의 승려(The Monk from the Tang Dynasty)' 등을 선보이고, 빛 축제 등 다양한 야외프로그램도 마련하고 있다.
아울러 전당 개관에 따른 관람객 서비스를 위해, 내년 초부터 전당 홈페이지, 티켓 예매.발매시스템, 편의시설 등 전당 시설과 장비도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전당 개관에 필요한 자원봉사자와 인턴도 내년 초부터 단계적으로 모집, 교육을 함으로써, 지역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 개관준비체계 강화…'전당 개관 준비 특별전담팀(TF)'운영문화부는 전당 조직 설립과 개관 준비를 위한 문화부 아시아 문화 중심도시 추진단(이하 문화부 추진단)의 효율적 업무 추진을 위해 전당기획과를 중심으로 업무와 인력을 개편한다.
또한, 문화부는 아시아문화개발원과 함께 ‘전당 개관준비특별전담팀(TF)’를 11월부터 구성, 운영하여 개관 준비, 광주광역시 등 외부기관 협력과제 등을 수시 점검한다.
이 밖에 문화부 추진단, 전라남도, 광주광역시 등이 참여하는 관련기관 정례협의회를 올해 11월부터 개최한다.
김성일 아시아 문화 중심도시 추진단장은 "내년 9월의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성공적 개관 준비뿐만 아니라 전당을 지역산업과 연계한 창조산업 플랫폼(정거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광주광역시 등과 협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