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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란 아이폰6' 개통 철회…"된다", "안 된다" 설왕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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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란 아이폰6' 개통 철회…"된다", "안 된다" 설왕설래

    통신사 관계자, "일단 수령한 아이폰은 개통 철회 어려워"

    애플의 스마트폰 신제품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사진=황진환 기자)

     

    '1101 아이폰6 대란'불법 보조금으로 개통된 아이폰6를 계속 사용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휴대전화 커뮤니티에서는 "개통 철회 전화가 왔다"는 게시글이 속속 올라오지만 통신사 측은 "일단 수령한 아이폰6는 개통 철회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3일 주요 휴대전화 커뮤니티에는 "개통철회 연락이 와 아이폰6를 다시 반납하기로 했다"는 게시글이 올라오고 있다.

    지난 주말 대란으로 아이폰6를 구매한 뒤 개통이 밀려 월요일에 개통하기로 예약한 사용자뿐 아니라 직접 수령한 사용자까지도 개통철회 대상이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통신사 측은 일단 수령한 아이폰6에 대한 개통 철회는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한 통신사 관계자는 "일단 수령한 아이폰6를 개통 철회할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 "포장을 뜯은 아이폰6를 처리할 방법도 없을뿐더러, 대부분 번호이동이기 때문에 기존 통신사 해지도 다시 돌리기는 사실상 힘들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일단 이번 대란을 통해 실제로 아이폰6를 손에 쥐고 개통까지 마친 구매자들은 계속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일단 개통한 뒤 추후 약속한 현금을 돌려받는 '페이백'으로 이번 대란에 참여한 구매자들은 현금을 돌려받을 수 있을지는 현재로써는 불투명한 상태다.

    한편 지난 주말 벌어진 대란에서 불법 보조금을 지급한 영업점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 시장조사관이 조사를 벌이자, 일부 영업점은 가게 문을 닫고 영업을 하지 않고 있다는 게시글도 휴대전화 커뮤니티에 올라오고 있다.

    앞서 지난 1~2일 사이 이동통신 3사 아이폰6에 대해 대량의 보조금이 지급된다는 정보가 풀리면서 서울 시내 곳곳의 휴대전화 판매점에는 새벽부터 긴 줄이 생기는 촌극을 빚었다.

    이에 대해 미래창조과학부와 방통위는 전날 이동통신 3사 임원을 긴급 호출해 강력 경고하는 한편, 이통사에 대한 과징금, 영업점에 대한 과태료 부과 등 후속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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