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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한 스팅, "내가 체스와 요가를 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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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한 스팅, "내가 체스와 요가를 하는 이유는…"

    • 2012-11-27 19:07
    ss

     

    "자연식과 요가가 없었다면 월드투어도 없었겠죠. 정신수련을 위해 체스도 즐겨하고 있습니다."

    네 번째 내한 공연을 앞둔 영국 팝스타 스팅(Sting·61)이 공연기획사 CJ E&M을 통해 자신의 삶과 음악세계를 공개했다.

    스팅은 오는 12월 15일, 오후 8시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공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은 프랑스, 스로바키아, 체코, 폴란드, 홍콩, 서울, 마닐라, 방콕, 싱가폴, 자카르타 등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투어 '백 투 베이스(Back To Bass)'의 일환이다.

    스팅은 이번 공연에 대해 “지난해 오케스트라를 통한 클래식 편곡 이후 완전히 반대의 공연을 하고 싶었다.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컨셉트로 한동안 무대에서 선보이지 않았던 곡들을 연주해보고자 했다”고 설명하며 “나는 항상 본능적으로 앞을 향해 도전하는 사람. 하지만 이번 만큼은 25년 간 스스로 이뤄 온 길들을 한번쯤 돌이켜 비춰보는 것도 가치 있는 일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본인에게 음악이란 곧 치료와도 같다며 여러 사람에게 기쁨을 전해주는 측면에서 뮤지션 만큼 고귀하고 프로패셔널한 직업은 없다고 자부했다.

    더불어 뮤지션이란 직업은 고도의 체력이 필요하기에 자연식과 요가를 통해 건강함을 유지하고 있으며 정신 수련을 위해 체스를 즐겨한다고 전했다.

    그는 "내가 건강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지 않았다면 이 일을 계속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나의 직업은 매우 체력이 요구되는 일이다. 때문에 잘 먹으려고 노력하고, 요가를 연습한다. 이런 것들이 이제는 내 삶의 일부분이 되어버려서 특별히 따로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내 삶은 투어 중에도 매우 체계적이라, 투어 중 일상도 별반 달라지지 않는다. 체스는 내가 머릿속을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심적으로도 매우 좋은 수련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공연장이 크던 작던 나를 보러 와준 관객들을 위해서라면 모두 의미가 깊다고 설명한 스팅은 15~20년 전 보았던 관객들을 공연장에서 마주치곤 한다며 즐거워했다.

    그는 "작은 공연장은 관객들에게 내가 실수를 하는 진짜 인간이라는 것을 보여 줄 수 있는 기회가 된다"라며 "그런 가까운 거리에서는 모든 것들이 인간적으로 받아들여지고 바로 그런 점이 내가 좋아하는 부분이다. 이것은 나의 팬들의 충성심의 증거가 되기도 한다 내가 공연하는 곳이 어디이건, 난 15-20년 전부터 보아왔던 관객들을 종종 목격한다. 기쁜 마음으로 나를 만나러 온 관객을 위해 연주할 때의 그 벅차 오르는 감정을 말로 표현할 길은 어디에도 없다"라고 강조했다.

    스팅은 향후 계획에 대해 "이번 투어를 마치면 장비를 바꾸고 새롭게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며 "아직 초기단계에 있지만, 나 자신은 매우 영감을 받은 상태이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새로운 곡들을 많이 써놓았다. 나에게 있어선 완전한 미지의 분야에 대한 도전이고 그래서 더욱 더 흥분된다"라고 25주년이란 연륜이 무색할 만큼 열혈 뮤지션다운 모습을 뽐냈다.

    이번 공연을 공동 기획한 CJ E&M 콘서트사업부와 라이브네이션코리아 측은 “스팅의 기본 히트곡은 물론 무대에서 한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곡들도 대거 선보일 예정. 특히 베이스를 들고 록에 심취한 스팅의 열정적인 모습은 놓치지 말아야 할 무대”라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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