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내곡동 특검, 동시다발적 압수수색…계좌추적도 곧 착수(종합)

  • 0
  • 0
  • 폰트사이즈

법조

    내곡동 특검, 동시다발적 압수수색…계좌추적도 곧 착수(종합)

    • 0
    • 폰트사이즈

    이상은씨 자택, 시형씨 거처 등 압수수색…내일부터 매입실무자 등 소환 조사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부지 매입 의혹을 수사 중인 이광범 특별검사팀이 17일 오전 이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은 다스 회장의 서울 광진구 자택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다스 경주 본사와 이 대통령의 아들 시형씨가 거주 중인 다스 경주 관사, 그리고 사저부지 매입 거래를 중개한 중개업소 2곳 등도 압수수색 대상에 들었다.

    시형씨는 내곡동 사저부지 매입 당시 이 회장에게서 6억원을 빌려 매입대금을 충당한 적이 있다.

    특검팀은 4팀으로 나뉜 20여명의 특별수사관들을 각지에 보내 자금흐름과 계약 내역 등을 확인할 자료를 확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 관계자는 "추가적인 압수수색의 필요성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며 "시형씨의 계좌추적도 곧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시형씨를 비롯해 주요 사건 관계자들의 계좌추적을 위한 영장도 이미 발급받은 상태다.

    공식 수사개시 하루 만에 전격적인 압수수색에 돌입한 특검팀은 사건 관계자 소환 작업도 신속히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오는 18일 오전 사저부지 매입 당시 실무를 맡았던 김모씨 등 3명을 불러들여 사실관계를 확인한다. 김씨는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저부지 매입 때도 실무작업을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씨는 피의자(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된다.

    특검팀은 앞서 지난 16일 이 회장과 시형씨 등 10여 명을 출국금지했다. 하지만 이 회장은 하루 앞서 24일 귀국 일정으로 중국행에 나선 사실이 확인됐다.

    특검팀은 압수물 분석을 거쳐 조만간 시형씨를 소환하는 한편, 이 회장도 귀국하는 즉시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특검팀은 사저부지의 매도인으로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인 유모씨에게도 접촉을 시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