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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터 같았던 레버쿠젠 vs 함부르크…경고 9, 파울 40여 개



축구

    전쟁터 같았던 레버쿠젠 vs 함부르크…경고 9, 파울 40여 개

    레버쿠젠의 손흥민. (자료사진=황진환 기자)

     

    쉬지 않고 휘슬이 울리는 거친 경기였다. 약팀 함부르크에겐 강팀 레버쿠젠을 상대하기 위한 전략이었을 것이다. 함부르크의 파울 전략에 말린 레버쿠젠은 결국 0-1로 패했다. 손흥민은 70분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레버쿠젠은 1일 오후 11시 30분(한국 시각) 독일 임테크 아레나에서 열린 함부르크와의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10라운드에서 전반 28분 라파엘 반 더 바르트에게 페널티킥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경기는 시작부터 거칠었다. 홈팀 함부르크는 레버쿠젠을 상대로 과격한 수비를 펼치며 압박해 나갔다. 전반에 몰아부치는 공격력으로 승부를 내는 스타일의 레버쿠젠은 이날 함부르크의 파울 축구에 여러 차례 역습이 끊기면서 흐름을 빼앗겼다.

    전반 28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허용한 레버쿠젠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함부르크의 파울 축구로 경기는 과열됐고, 전반 종료 직전에는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전반까지만 양팀 합쳐 파울이 32개(함부르크 17, 레버쿠젠 15)가, 경고는 7개(함부르크 5, 레버쿠젠 2)가 나왔다.

    거친 경기는 후반까지 이어졌다. 이미 기운이 빠진 레버쿠젠의 공격력은 좀처럼 함부르크의 골문을 위협하지 못했고 결국 경기는 레버쿠젠의 0-1 패배로 종료됐다. 경기 종료까지 나온 옐로 카드는 총 9개(함부르크 6, 레버쿠젠 3)이었다. 양팀 파울은 90분 동안 각각 20개를 훌쩍 넘겼다.

    최근 리그 포함 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던 레버쿠젠은 이날 패배로 9경기 만에 패배를 경험했다. 함부르크는 최근 컵대회 포함 2연패의 사슬을 끊어내며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한편 이날 팀의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결국 팀이 0-1로 뒤지던 후반 25분 율리안 브란트와 교체 아웃됐다.

    한편 같은 시각 마인츠05의 구자철은 베르더 브레멘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 전반 3분 오카자키 신지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오랜만에 공격 포인트를 신고했다. 그러나 팀은 전반 44분과 후반 4분 프랑코 디 산토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1-2로 역전패했다.

    박주호는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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