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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에서는 고양이 고기 먹기 축제가 매년 열린다고 24일 AP가 전했다.
지난 23일 페루 라 케브라다 지역 연례행사인 '고양이 먹기 축제'에서 식용으로 길러진 고양이 5마리가 요리됐다. 참가자 수백명은 성 이피게니아 상이 마을을 행진했으며, 프릴 드레스를 입은 어린 소녀들은 노래에 맞춰 춤을 췄다.
요리가 끝나자 주방장은 튀긴 고양이 고기 요리와 밥, 콩 등 음식을 나눠줬지만, 대부분 음식을 먹지 않았다고.[BestNocut_R]
시식한 참가자들은 고양이 고기를 토끼나 기니피그 고기 맛에 비교했다. 아프리카-페루 문화 재건 운동 일환으로 약 18년전 시작된 이 축제는 매년 9월말쯤 주말동안 진행된다.
이 지역에서 고양이 고기는 기관지염 같은 병에 효능이 있다고 구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