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녀(27)가 억대의 초호화 결혼식을 올린 것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전 전 대통령은 재산이 '29만 원'이라면서 1000억 원대의 추징금을 내지 않아온 터여서 이번의 초호화 결혼식으로 또 다시 빈축을 사고 있다.
전 전 대통령의 손녀는 중소기업 이사인 김모 씨와 지난 5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내스티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에는 전 전 대통령의 측근 장세동 전 대통령 경호실장, 며느리인 탤런트 박상아 씨 등 600여 명의 하객이 참석했다.
신라호텔 다이내스티홀에서 하객 600여 명 규모로 예식을 치르려면 최소 1억 원대 비용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KBS 윤인구 아나운서가 이날 결혼식 사회자로 나선 것이 알려지면서 네티즌의 비난을 받고 있다.
윤 아나운서는 신랑 신부와 친분으로 결혼식 사회를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KBS 측은 영리목적의 외부행사가 아니라 개인적인 친분으로 사회를 맡은 만큼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