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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최근 미국프로야구 트리플A에서 퍼펙트 게임을 달성한 경력이 있는 새 외국인투수 저스틴 저마노(29)를 영입했다.
삼성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저마노와 계약금 5만달러, 연봉 16만달러에 잔여시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저마노는 신장 190cm, 95kg의 우완투수로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했고 2009년에는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에 몸담은 바 있다.
2000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3라운드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지명을 받은 저마노는 2004년 빅리그에 데뷔해 통산 79경기(선발 36경기)에 등판, 8승20패 평균자책점 5.02를 기록했다. 지난 해에는 추신수의 소속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계약을 맺고 올해까지 불펜투수 역할을 맡았다.
저마노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달 26일 클리블랜드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콜롬버스 소속으로 선발등판해 퍼펙트 게임을 달성하기도 했다. 시라큐스를 상대로 9이닝동안 탈삼진 7개를 솎아내는 사이 단 1명의 주자도 출루시키지 않고 3-0 승리를 이끌었다. 총 투구수 95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69개였고 3볼 카운트에 몰린 적이 한번 밖에 없을 정도로 완벽한 제구력을 구사한 경기였다.[BestNocut_R]
삼성 구단에 따르면 저마노의 직구 최고구속은 145km 수준이고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제구력과 변화구 구사능력이 아주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마노는 오는 11일 입국해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