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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웅호걸' 노컷뉴스 기자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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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 몸 태우며 희생하는 연탄처럼, 어려운 이웃에 힘이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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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사연, 나르샤, 유인나, 지연, 아이유, 정가은, 이진, 신봉선, 박가희, 홍수아, 니콜, 이휘재, 노홍철이 취재 현장에 나섰다.

    노컷뉴스 특별기자가 된 이들 sbs 영웅호걸 멤버들은 지난달 25일, 26일 이틀에 걸친 밀착 취재를 통해 '연탄형제의 삶'과 '경찰관의 24시'를 생생하게 전했다.

    노사연, 나르샤, 유인나, 지연, 아이유, 이휘재 팀은 밤을 꼬박 세우며 달동네에 연탄을 배달하는 두 형제의 이야기를 따뜻한 감동으로 담아냈고 정가은, 이진, 신봉선, 박가희, 홍수아, 니콜, 노홍철 팀은 성동경찰서 경찰관의 하루를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노컷뉴스는 봉사와 헌신으로 우리 사회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활짝 웃을 수 있는 소망을 더해, 조금은 부족하지만 이들이 직접 작성한 기사를 소개한다.

    지난달 25일 오후 11시경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어느 달동네. 행여 주민들의 잠을 깨울까 조용한 발걸음으로 연탄을 배달하는 장희남, 장희준 씨 두 형제를 만났다.

    어두운 밤과 검은 연탄들 사이에서도 두 형제의 눈빛과 외모는 빛났다.

    갑작스레 찾아온 한파에도 형제는 외투 한 장 걸치지 않고 묵묵히 연탄을 날랐다.

    벌써 6년째 연탄배달을 하고 있다는 형 장희남 씨는 부모님의 뜻을 이어받아 겨울엔 연탄배달을, 여름에는 전공을 살려 사물을 보수 보강하는 일을 하고 있다.

    "독거노인 분들이나 어린 소년소녀가장들 중에 서류 한 장, 글씨 몇 글자에 묶여 법의 사각지대에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분들이 많아요. 그런 분들에게 좀 더 싸고 따뜻한 연탄을 배달하는 거죠. 무엇보다 배우는 것이 많아요. 이제는 서로 친해져서 저를 친아들처럼 대해주시는 분들을 볼 때 보람되고 힘이나요."

    "자기 몸을 태우며 희생하는 연탄처럼 연탄이 없어질 때까지 도움이 필요한 분들께 계속 힘이 되고 싶어요."

    새벽녘에 집에서 출발해 다음 날 새벽에야 집에 돌아간다는 형제는 배고픔도 추위도 잊은 채 트럭에 싣고 온 연탄 1만 3,000장을 모두 배달한 후에야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그러나 요즘은 연탄 후원자들과 봉사자들도 많이 늘어 기쁘다며 다음 날 연탄은행에서 있을 '무료배달'을 기대하고 있었다.

    다음 날인 26일 오전 7시. 이른 시각이지만 이미 도착한 자원봉사자들의 웃음소리와 온기가 이미 문 밖에서도 느껴진다.

    2002년부터 시작한 연탄은행. 27만 가구가 아직도 연탄을 소비하며 생활한다.

    3장이면 따뜻한 하루를 지낼 수 있는 사람들을 위해 허기복 목사님을 비롯, 광동제약 직원들은 바쁜 아침을 준비하고 있었다.

    추워진 날씨에 장갑을 껴도 손가락조차 움직이기 힘들었지만, 봉사를 온 김태욱(26) 씨는 "올 1월에 결혼한 신혼이에요.(웃음) 2006년부터 4년째 해오는 일인데 배달을 가면 친아들 같다며 따뜻하게 챙겨주시는 어머님을 보면 너무나도 보람되요"라며 환하게 웃었다.

    허기복 목사님과 광동제약 직원들은 계속되는 연탄 운반에도 힘든 기색 하나 없이 내내 웃으며 일했다.

    요즘은 유학을 가 있는 학생들도 봉사를 하고싶다고 연락이 온다며 하루하루 늘어가는 봉사자들을 보면 기쁘다고 한다.

    우리가 따뜻한 보일러에 부족함 없이 자고있을 때, 연탄 1장이 부족해 추위에 떠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다는 사실에 가슴은 아팠지만, 이른 시간부터 사랑을 배달하는 사람들을 보니 '아직 세상은 살만 하구나' 따뜻함이 느껴졌다.

    많은 이들의 사랑으로 데워진 아랫목은 높은 빌딩숲에 가려져 달조차 보지 못하며 사는 우리에겐 그 어떤 보일러 보다 뜨거웠다.

    그들은 오늘도 사랑을 운반한다.

    노사연, 이휘재, 나르샤, 유인나, 지연, 아이유 노컷뉴스 특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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