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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하는 왜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까? 미스터리 3가지



연예 일반

    박용하는 왜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까? 미스터리 3가지

    • 2010-06-30 14:01

    우울증? 부친 병환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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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류스타 박용하가 30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사체 발견 당시 캠코더 충전기 전선으로 목을 맨 것으로 보아 사망원인을 자살로 추정하고 있으며 현재 유족을 대상으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박용하의 사망은 그가 연예계에서 승승가도를 달려왔다는 점에서 충격을 더하고 있다. 2000년대 들어 안재환, 최진실, 최진영 남매 등 톱스타들이 연이어 스스로 삶을 마감했지만 박용하의 경우 특별히 자살에 이를만큼 큰 어려움에 시달린 흔적을 찾아볼 수 없기 때문이다. 박용하의 지인들 역시 “최근 만났을 때 우울증 등을 호소하지는 않았다”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일본 투어 및 드라마 출연 앞뒀는데 왜?


    박용하는 최근 드라마 ‘러브송’의 출연을 확정짓고 8월부터 녹화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러브송’은 영화 ‘첨밀밀’을 드라마화한 작품으로 드라마 ‘겨울연가’를 집필했던 오수연 작가가 대본을 집필하고 ‘커피프린스1호점’ 등으로 동남아 등지에서 인기가 높은 탤런트 윤은혜가 여주인공을 맡았다.

    때문에 ‘러브송’은 ‘겨울연가’를 잇는 대형 한류드라마로 점쳐졌다.

    박용하 역시 ‘러브송’ 출연에 의욕을 갖고 기뻐했다는 게 연예관계자들의 공통된 전언이다. 특히 지난해 출연했던 드라마 ‘남자이야기’와 영화 ‘작전’의 성적이 예상보다 좋지 않았기 때문에 ‘러브송’에 대한 기대가 누구보다 컸다고 한다.

    현재 박용하가 현재 일본 투어 공연 중이라는 것 또한 눈여겨보아야 할 사항이다. 박용하는 6월 19일부터 일본 16개 도시 투어 공연을 시작했다. 아울러 박용하는 올 연말 일본 내 대형 한류콘서트를 기획하는 등 커리어 면에서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그는 지난 26일 한국에 돌아왔다. 통상적으로 투어 공연 중에는 긴급한 사안이 아니면 현지에 머물기 때문에 이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게다가 사망 하루 전날인 29일, 제작사 관계자와 비공개로 잡힌 미팅에 예고없이 불참해 의아함을 남겼다.

    ▶부친 암투병 중인데...왜?


    박용하의 부친이 현재 위암 투병 중인 것 또한 박용하의 갑작스런 죽음에 의문을 더하고 있다.

    1남 1녀 중 막내인 그는 연예계에서도 효심이 자자한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드라마 ‘보고 또 보고’로 얼굴을 알렸던 신인시절, 아버지의 파산으로 한동안 출연료를 집안 빚을 갚는데 쓸 수 밖에 없었다는 일화가 그 좋은 예이다.

    최근에도 아버지의 병환으로 힘들어하긴 했지만 굳이 병석에 계신 아버지보다 아들이 먼저 죽는 ‘불효’를 저지를 이유가 없다는 게 연예관계자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박용하는 사망 하루 전날인 29일 새벽,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박용하는 이 자리에서 아버지의 다리를 주무르며 “미안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왜 가족들에게 미안한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까. 현재 박용하의 가족은 충격에 휩싸여 경찰 조사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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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울증 앓았다 VS 우울한 기색 찾아볼 수 없었다


    연예인의 자살 원인 중 가장 큰 이유로 대두되는 것은 ‘우울증’이다. 대다수 연예인들이 겉모습만 화려한 연예생활과 대중의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한 갑갑한 현실, 언제 추락할지 모르는 인기의 허무함에 못이겨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용하의 경우에도 한류스타 반열로 올라선 이후 꾸준히 인기를 유지하기 위해 다소 부담을 가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게다가 병역문제로 국내 네티즌들로부터 비판을 받았을 때 큰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 2008년 1인 기획사인 요나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이후 자신이 회사의 제반적인 운영을 맡은 것에 대한 부담도 컸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랜 시간 동고동락했던 매니저와 결별해 한동안 힘든 시기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해 영화 ‘작전’ 개봉 당시 노컷뉴스와 가졌던 인터뷰에서 “불면증 때문에 10년 이상 수면제를 섭취해왔다”라고 토로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이러한 일들은 연예계 에서 비일비재한 일이며 털털하고 책임감이 강한 박용하의 성격상 이정도 우울증은 극복할 수 있지 않겠냐는 지적도 있다. 특히 그는 평소 주변 사람들에게 우울한 기색을 전혀 보이지 않아 지인들이 더 큰 충격을 받았다.

    실제로 그는 사망 한달 전 디시인사이드 박용하 갤러리에 글을 남겨 팬들에게 안부를 전했다. 또한 26일 귀국한 뒤에는 남아공 월드컵 16강전을 응원한 뒤 자신의 트위터에 축구국가대표팀을 응원하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BestNocut_R]

    게다가 사망 이틀 전에는 배우 박휘순과 함께 동료배우 김무열의 부친상을 조문하는 등 일상적인 생활패턴에서 벗어나는 행동이 거의 없었다는 점에서 우울증의 흔적을 찾아보기 힘들다고 연예관계자들은 입을 모았다.

    현재 경찰은 박용하의 죽음원인을 찾기 위해 자택에서 유서를 남겼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나 아직까지 유서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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