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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건/사고

    "백령도 물살 거세진다"…민간잠수사 '각혈'

    • 2010-04-11 12:23

    천안함 인양작업 11일 오전부터 시작…쇠사슬 연결작업 속도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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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함이 침몰한 백령도 사고해역에 물살이 빨라지는 '사리' 때가 다가오면서 민간 인양팀은 쇠사슬 연결 작업에 최대한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해군에 따르면, 인양 작업은 오전 7시10분부터 시작됐지만 작업 가능시간은 함미 부분의 경우 불과 20분도 채 안됐다.

    조석 간만의 차가 커 조류가 거세지는 물때인 '사리'가 오는 14일로 다가오면서 최대 유속이 3.7노트에 이르는 등 물의 흐름이 서서히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함수와 함미 부분에서 작업 가능한 시간은 오후 1시30분~2시30분, 저녁 7시40분~8시 40분으로 1시간씩 두 차례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

    해군 관계자는 "지난 주 유속이 가장 느려지는 '조금' 기간이 지나고, '사리'가 다가오면서 수중 수색 상황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함미 부분에서는 함체를 끌어올릴 9cm 굵기의 쇠사슬 3가닥 가운데 두 번째 가닥을 묶는 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이 작업은 이미 연결된 한 개의 쇠사슬로 함체를 살짝 들어 올린 뒤 그 아래로 두 번째 쇠사슬을 밀어 넣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동시에 함수 쪽은 4가닥의 쇠사슬 가운데 첫 번째 가닥을 결색하는 작업을 1차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쇠사슬이 함수 바닥을 5m 정도 통과한 상태여서 결색을 마무리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백령도 용기포항에는 바지선들이 민간잠수사들의 수중 탐색을 돕기 위해 해저바닥에 설치할 높이 20m의 사다리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지난 9일 함수 부분에서 작업을 하다 부상을 당한 민간잠수사는 거센 물살에 떠내려가던 부유물에 산소마스크가 벗겨져 급히 수면 위로 올라오다 감압을 하지 못해 잠수병에 걸렸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잠수부는 감압 챔버에서 치료를 받은 뒤 바지선으로 이동해 작업 재개를 준비했지만 각혈을 해 다시 해군함정으로 옮겨졌으며, 현재는 인양팀에서 빠져 치료를 받고 있는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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