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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총 100일 간의 여정으로 닻을 올린 SBS '스타킹'의 범국민 살빼기 프로젝트 '다이어트 킹'이 오는 5일 마지막 녹화를 하며 대미를 앞두고 있다.
국내 예능 프로그램으로서는 드물게 시도된 일반인 대상 초유의 다이어트 기획은 시작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았으며, 총 270: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12명의 다이어트 도전자들은 전국민 앞에서 100일간의 다이어트를 약속한지 약 두 달 만에 적게는 10kg에서 최고 40kg까지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
그 중 다이어트 킹 트레이너 숀리의 지도 아래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에 전념한 결과, 김정원 씨(34)는 40일 만에 128kg에서 98kg으로 30kg을 감량했다.
또, 12명의 도전자 중 가장 체중이 많이 나갔던 김성수 씨(26)는 55일 만에 141kg에서 40kg 감량을 기록해 지켜보는 이들로 하여금 "누구나 노력하면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기도 했다.
이밖에도, 남편과 각방을 쓴다던 주부 전미경 씨(43)는 다이어트 후 부부 금슬이 좋아졌다고 밝혔고, 비만 때문에 치료 자체가 불가능했던 박하연 씨(21)는 정상 체중으로 '다낭성 난소증후군' 치료가 가능해졌다는 희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이같은 인간 승리의 감동은 고스란히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으로 이어졌다.
'다이어트 킹'은 출범식은 물론 두 차례에 걸친 중감점검 결과를 담은 방송 모두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갈수록 힘들어지는 다이어트의 특성상, 초반 기대치보다 훨씬 높은 감량수치를 보이며 호조의 순항을 보였던 도전자들도 현재 막판 감량을 앞두고 더욱 강도를 높인 운동량과 정신력 난조 등으로 후반 슬럼프의 위기를 겪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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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곧, 제작진과 시청자 모두가 숨을 죽여 최종 녹화일을 기다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편, 12명의 도전자 가운데 건강 지원금 1천 만원의 주인이 될 최고의 다이어트 킹 오는 5일 '스타킹' 녹화에서 가려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