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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한류 스타 킬러라고요? 실속 없는 선수죠”



방송

    이준혁 “한류 스타 킬러라고요? 실속 없는 선수죠”

    • 2009-05-15 15:12

    [노컷인터뷰] SBS ‘시티홀’로 컴백한 탤런트 이준혁

    이준혁

     


    탤런트 이준혁(25)이 한류 여배우 킬러라는 오해를 받고 있다. 그것도 그럴 것이 ‘조강지처클럽’으로 데뷔한 이후 그는 한류 스타 송혜교와 최지우의 상대역을 연이어 맡으며 동료 남자배우들의 부러움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이러한 의혹의 눈길에 대해 그는 껄껄 웃으며 “정말 그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SBS ‘조강지처클럽’에서 유하나와 닭살 애정행각을 벌인 이준혁은 연이어 시작한 드라마 KBS 2TV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는 송혜교의 옛 연인인 강준기 역을 맡아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드라마를 마쳤다.

    또, SBS ‘스타의 연인’에서는 최지우를 그림자같이 보필하는 매니저 장수 역을 맡아 최지우와의 키스 순간을 맞기도 했다.

    이준혁은 “드라마와 실제는 다르다”며 “송혜교에게는 접근도 못하고 끝났고, 최지우에게는 키스하려던 순간에 기절하며 쓰러져 아쉬움이 크다”고 수줍은 너스레를 부렸다.

    하지만 꿩 대신 닭, 최지우 대신 심은진이 있었다. 유지태로 향해 있는 최지우를 보내고 심은진과 알콩달콩 사랑을 쌓으며 시청자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최지우와의 아쉬운 키스 장면을 뒤로하고 심은진과의 진한 키스 장면에 그는 “그때는 당한 것”이라고 껄껄 웃으며 이야기를 이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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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SBS 수목드라마 ‘시티홀’ 그가 맡은 역은 공무원. 인주시청 부시장이 된 차승원을 보좌하는 비서관 하수인 역이다. 이번에도 드라마에 함께 출연하는 김선아와의 러브라인을 기대하자 그는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드라마에서 만날 일이 전혀 없어요. 그러다 보니 얼굴 보기도 어려운걸요. 그 대신 차승원 선배님이 잘해줘서 좋아요.”

    그래도 기회는 있다. 영화 ‘청담보살’을 통해 스크린에 도전하는 이준혁에게 박예진의 사랑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잘나가는 스포츠 에이전시의 매니저 역이에요. 이번에도 ‘조강지처클럽’의 선수처럼 만인의 연인이 될 것 같아요. 그런데 이제는 만인의 연인이 아닌 인상적인 역할이 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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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로는 진지하고 때로는 껄렁껄렁한 모습으로 만인의 연인이 된 이준혁은 이제 막 연기에 대한 욕심이 생기는 모양이었다. 하지만 그는 성급해 하지 않았다.

    “깊이 있는 캐릭터를 하고 싶어요. 외모에 치중한 로맨티스트가 아닌 아픔과 고뇌 등을 담은 인간적인 캐릭터요. 완벽해 보이지만 부족한 듯 보이는 역이요. 왠지 잘 맞을 것 같지 않아요? 나이가 있어야 신뢰감이 쌓일 것 같아요. 조급해하지 않을래요.”

    또 한 명의 멋진 배우가 탄생할 것 같은 좋은 예감이 들었다. 그와의 두 번째 인터뷰가 기대되는 건 그래서인가 보다.

    “진지한 연기자가 되고 싶어요. 그리고 인생에서는 멋진 남자가 되고 싶어요.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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