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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련, '기미가요 박수'로 일본활동 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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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혜련, '기미가요 박수'로 일본활동 또 논란

    • 2009-04-05 11:48

    지난해 12월 '한국비하 개그' 논란이어 '기미가요' 논란 불거져

     


    개그우먼 조혜련의 일본 활동이 또다시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해 연말 한 네티즌이 "조혜련이 일본 방송에 출연해 한국을 비하하는 개그를 구사한다"는 글을 한 포털사이트에 올리면서 불거졌던 조혜련의 일본활동 논란은 '기미가요 박수논란'으로 번졌다.

    '기미가요'는 일본 천황 시대가 영원하기를 염원하는 내용으로 제 2차 세계대전 후 폐지됐으나 지난 99년 일본의 국가로 법제화됐다. 한마디로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셈이다.

    그런데, 조혜련이 일본 방송에 출연해 '기미가요'를 듣고 박수를 쳤다고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조혜련은 지난달 말 일본 TBS 예능프로그램 '링컨'에 출연했으며, 당시 가수 야시로 아키가 부른 기미가요를 들은 후 다른 출연자들과 함께 박수를 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국내 네티즌들 사이에 유포되면서 또다른 비난을 받고 있다.

    네티즌들은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기미가요를 듣고 박수를 쳤다니 실망스럽다', '기미가요인 줄 모르고 박수를 쳤을 것이다. 하지만 일본과 미묘한 관계인 만큼 좀 더 신중을 기했어야 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조혜련 소속사측은 "좀 더 자세하고 정확한 정황을 알고 보고 있다"며 "조혜련씨가 현재 방송녹화를 위해 일본에 머물고 있는만큼 조만간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측은 "사전에 '기미가요'를 부르는 자리인 줄 알았으면 참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당시 방송 대본엔 이 무대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어 상황을 파악할 수 없었다. 대본에 없는 가수가 오프닝에 등장하자 깜짝 무대를 꾸미는 줄 알고 다른 사람과 마찬가지로 의례적인 박수를 보낸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소속사측은 "좀 더 신중을 기하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 하지만 상황을 알면서도 출연한 것은 절대 아닌만큼 '친일파'식의 비판은 삼가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조혜련의 일본 현재 매니지먼트 회사에도 민감하거나 오해를 살 수 있는 상황이면 미리 조율을 해주고 아니면 편집을 해달라고 요청했고, 그렇게 하겠다는 답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BestNocut_L] 
    한편, 조혜련은 지난 2006년 우연히 일본을 방문한 후 한류 열풍에 자극을 받아 일본어를 공부하며 일본 진출을 준비해왔으며 지난해부터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조혜련은 지난해 말 '한국 여자들은 성형을 많이 한다'는 등 한국을 비하하며 방송을 한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으며, 이에 대해 "외국인이다보니 언어, 문화 차이로 표현방식에서 오해가 생길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내 나라를 비하하면서까지 방송을 하는 일은 결코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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