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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경찰이 홧김에 임신한 간호사 살해



아시아/호주

    中, 경찰이 홧김에 임신한 간호사 살해

    계속 화가 나…한 시간 후 병원 다시 찾아가 '살인'

     

    중국 북부의 한 경찰관이 자신과 언쟁을 벌인 임신한 간호사를 흉기로 무참히 살해한 사건이 벌어졌다고 18일(현지시각) 상하이데일리닷컴이 보도했다.

    중국 간수지방 칭양시 당국은 시펑 지사에서 근무하고 있던 경찰관 주오 펑위엔이 지난달 28일 밤 9시 칭양시 제1인민병원에 교통사고 피해자 바이씨와 보상금을 논의하러 갔다가 임신한 간호사 장 리씨와 언쟁이 벌어져 홧김에 살인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주오 경찰관은 바이씨를 만나러 칭양제1인민병원을 찾았지만 다른 병동으로 옮겨진 바이씨를 쉽게 찾을 수 없었다. 이에 주오 경찰관은 담당 간호사인 장 리씨에게 바이씨의 행방을 물었고 이 과정에서 둘 사이에는 '말싸움'이 벌어졌다.[BestNocut_R]

    주오 경찰관은 후에 바이씨를 찾아 일을 처리했지만, 병원에서 돌아온 후에도 장 간호사의 태도가 생각나면서 화가 가라앉지 않았다. 결국 한시간 후 병원으로 다시 돌아간 주오 경찰관은 임신한 장 간호사를 흉기로 잔혹하게 살해했다. 흉기에 찔려 쓰러진 장 간호사는 결국 일어나지 못하고 사망했다.

    살인 현장에서 체포된 주오 경찰관은 동료 왕 경찰관에게 연락을 했고 연락을 받고 출동한 왕 경찰관은 체포과정에서 주오 경찰관에게 수갑을 채우지 않아 또 다른 논란을 낳았다.

    이에 대해 시 당국은 "동료 경찰관들은 왕 경찰관의 행동을 이해했지만, 경찰 규칙에는 위배되는 행위였다"고 밝혔다.

    한편 주오 경찰관의 살인 사건은 징계 규칙에 따라 중국 공산당 위원회에 보고됐으며, 공무원인 주오 경찰관의 아버지 주오 팅청씨는 아들의 살인사건 때문에 직책에서 해임될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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