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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역세권 설계도 수천억원 들여 '재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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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산 역세권 설계도 수천억원 들여 '재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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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업 심사 '주먹구구식'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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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산 역세권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드림허브 프로젝트) 우선협상대상자인 삼성물산-국민연금 컨소시엄이 입찰때 내세웠던 기존 설계를 대체하기 위해 국제현상공모에 나설 방침이다.

    설계를 새로 바꾸면 수천억원의 비용이 추가로 들기 때문에 상업.업무.주거시설 등의 분양가(임대료) 등이 상승할 공산이 높아, 입찰 심사가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졌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에 대한 실질업무를 맡은 용산역세권개발㈜는 입찰 당시 경쟁업체인 프라임-현대건설보다 높은 점수를 얻어 사업권을 획득했지만 설계를 다시 바꾸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용산역세권개발㈜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한 사업지 취득, 인허가 획득, 건설 및 분양 등을 맡는 자산관리회사(AMC)다.

    회사 관계자는 "최소 2개 이상의 세계적 설계사가 참여하는 경쟁방식의 국제현상공모를 오는 6월쯤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원익 사장을 비롯한 회사 임직원들은 세계적인 도심재개발사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다음 주 해외로 출장을 떠날 예정이다. 출장지는 오세훈 시장이 13일 이 사업을 위한 특수목적회사(SPC)인 드림허브프로젝트 금융투자㈜ 창립식에서 언급한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영국 런던 카나리워프 등이다.

    또 다른 회사 관계자는 “물방울 모양의 외형 등은 우선 입찰용으로 제출한 것이고 앞으로 디자인, 개발 콘셉트 등 마스터플랜을 검토해서 1-2년 후에 설계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사업비만 28조원에 이르는 초대형 개발사업에 대한 입찰 심사가 너무 허술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특히 새로 설계를 하기 위해서는 수천억원의 비용이 추가로 지출된다는 점에서 향후 상업.주거시설의 분양가나 임대료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번 사업을 두고 경쟁했던 프라임-현대건설 컨소시엄에 비해 근소한 점수 차이로 삼성물산-국민연금 컨소시엄이 후보자로 선정됐다는 점에서 심사 자체의 공정성에 대한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용산역세권개발은 “국제현상공모를 통해 설계를 다시하면 수천억원이 들 수 있지만 세계적인 도시로 만들기 위해 사업계획을 재검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업계의 다른 관계자는 “입찰 때 내세웠던 설계 방식을 갑자기 바꾼다는 것은 입찰 심사의 의미를 크게 퇴색시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외국 회사를 유치해 금융, IT(정보통신), 관광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개발하겠다'는 사업계획의 내용을 담보할 만한 구체적인 서류 검증없이 심사가 이뤄졌다는 것도 문제다.

    삼성물산 컨소시엄은 세계 3위의 미국 쇼핑몰업체인 터브먼, 세계 최고의 호텔운영업체인 포시즌과 만다린 등이 해외 투자자 및 시설인수자로 참여할 예정이라는 의향서를 갖고 사업자 공모에 참여했지만 의향서 자체는 아무런 법적 구속력이 없다.

    회사 관계자는 “금융허브로서 모양을 갖추기 위해 외국 금융회사를을 유치할 예정이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진전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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