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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돈풀기' 잔치 끝났다..."상당기간 초저금리"



미국/중남미

    美 '돈풀기' 잔치 끝났다..."상당기간 초저금리"

    • 2014-10-30 04:57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29일(현지시간) 3차 양적완화(QE)를 이달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009년 3월부터 연준이 채권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시중에 돈을 풀었던 경기 부양 정책, 다시말해 '돈잔치'가 이제 끝난 것이다.

    연준은 28일부터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현재 월 150억 달러 남은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종료하기로 했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월 850억 달러였던 3차 양적완화 규모를 줄이는 테이퍼링을 시작한데 이어 올들어서도 6차례에 걸쳐 채권 매입액을 100억 달러씩 줄여왔다. 그동안 연준이 양적완화를 통해 시중에 푼 자금은 모두 4조 달러가 넘는다.

    연준은 양적완화 정책을 마무리하면서도 시장의 가장 큰 관심이었던 초저금리 기조는 '상당 기간'(for a considerable time) 이어가기로 했다.

    연준은 성명을 통해 "현재의 추세라면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끝내고도 상당기간 0~0.25%의 초저금리 기조를 이어가는게 적절하게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경제지표가 연준이 예상하는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에 더 빨리 접근한다면 금리인상은 현재 예측보다 빨라 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준이 '상당기간' 이라는 표현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경제 지표에 따라 금리 인상 시기를 유동적으로 적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한편, 연준은 미국의 최근 경제 활동이 완만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노동시장의 상황은 약간 개선됐고 노동 자원이 충분히 활용되지 못한다는 지적도 점차 줄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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