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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故 신해철, 커다란 산과 같은 존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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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태지 "故 신해철, 커다란 산과 같은 존재였다"

    추도문 통해 고인 애도

    지난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9집 앨범 '콰이어트 나이트' 발매 기념 기자회견에 참석했던 서태지(사진=윤성호 기자)

     

    가수 서태지가 추도문을 게재하며 故 신해철을 애도했다.

    28일 오전 서태지는 서태지닷컴 홈페이지에 '추도문'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며 27일 오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신해철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했다.

    서태지는 "그는 음악인으로서 저에게 커다란 산과 같은 존재였습니다"라고 운을 떼며 "순수한 영혼과 진실된 의지로 우리를 일깨워준 진짜 음악인이었습니다. 아무 말하지 않아도 조용히 다가와 어깨를 다독여 주던 맘 좋고 따뜻한 형이었습니다"라고 고인을 추억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신해철이라는 커다란 이름을…우리의 젊은 날에 많은 추억과 아름다운 음악을 선물해준 그 멋진 이름을 기억해주실 겁니다"라고 덧붙였다.

    서태지는 또 "항상 최고의 음악 들려주어 고맙다는, 그래서 형이 너무 멋지다는 말을 차마 다 못한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부디 좋은 곳에서 그리고 모두의 마음속에서 영원히 노래해주세요"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서태지와 신해철은 6촌 친척 관계이자 평소 절친한 관계를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서태지는 지난 24일 Mnet '슈퍼스타K6'에 출연해 "형님답지 않게 많이 아프다"라며 "(신해철을) 많이 응원해 달라. 많이 응원해주시면 빨리 일어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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