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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건물, 환풍구는 보지도 않고 안전상태 '양호' 판정?



사회 일반

    판교 건물, 환풍구는 보지도 않고 안전상태 '양호' 판정?

    지난 17일 판교 환풍구 추락사고로 16명이 사망하고 11명이 크게 다친 경기도 판교 테크노벨리 사고 현장을 경찰이 안전라인을 치고 현장을 지키고 있다. 윤창원기자

     

    환풍구 붕괴 사고가 발생한 유스페이스2 건물이 5차례에 걸쳐 시설물 정기점검을 받았지만 '이상 없다'는 판정을 받았으며, 환풍구는 점검리스트에 조차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와 관련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홍천 횡성)은 보도자료를 내 "'유스페이스2 정기점검 현황 및 시설물 정기점검 체크리스트 목록'을 분석한 결과, 환풍구는 정기점검 목록에도 없었다"며 "이는 환풍구에 대한 안전관리가 전혀 이뤄지고 있는 않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자료에 따르면 유스페이스2 건물은 연면적 8만3천639㎡로 관련 법상 1종 시설물로 정기점검 대상이다.

    이에 따라 건축주인 (주)유스페이스는 2012년 준공이후 5회에 걸쳐 정기점검을 실시했고, 안전등급 양호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이 점검 결과에 '환풍구 안전진단'은 빠져 있다는 것.

    황영철 의원은 "그동안 시설물 안전 점검 체크리스트에 환풍구는 빠져 있어 안전관리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건축물에 대해 안전관리가 필요한 요소를 세분화해 정기점검 항목에 반영, 안전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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