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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동시다발 총격…'테러 우려' 미국도 비상



미국/중남미

    캐나다 동시다발 총격…'테러 우려' 미국도 비상

    • 2014-10-23 08:43
    국회의사당으로 진입한 총기 난사 용의자를 체포하기 위해 경찰들도 국회의사당 내부로 진입하고 있다. (사진=유튜브영상 캡처)

     

    캐나다 수도 오타와 도심 한복판에서 동시 다발적인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22일(현지시간) 오전 한 무장괴한이 캐나다 국회의사당에 난입해 잇따라 총을 발사했다.

    당시 의사당 안에서는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와 의원들이 회의중이었으며 하퍼 총리는 경찰의 호위 속에 긴급히 의사당을 빠져나왔다.

    이번 총격으로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괴한은 경찰과의 총격전에서 숨졌고 이후 마이클 지하프 비도로 신원이 확인됐다.

    현지 언론들은 그가 캐나다 퀘벡 출신으로 이슬람교도 개종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범행 동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비슷한 시각, 오타와 시내의 국립전쟁기념관과 쇼핑몰 근처에서도 총격이 발생했다.

    경찰은 사살된 범인 외에도 공범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에앞서 캐나다 퀘벡에서는 이틀전 이슬람으로 개종한 20대 남성이 승용차로 군인 2명을 치고 달아나다 사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동시다발적 총격이 발생하면서 테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 때문에 캐나다는 물론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미국에도 비상이 걸렸다.



    캐나다 정부는 미국 주도의 이슬람국가 IS 격퇴 작전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만큼 IS의 보복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IS는 그동안 공습 참여국에 대한 보복 테러를 여러차례 공언해왔다.

    미국 정부는 곧바로 오타와 주재 대사관을 긴급 폐쇄했고 미 북미항공우주사령부와 연방수사국(FBI)는 경계 태세를 발동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와 긴급 전화 통화를 갖고 이번 총격 사건을 "잔인무도한 공격"이라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대응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을 약속했다.

    {RELNEWS:right}미국 정부는 이번 총격 사건이 테러인지 여부를 아직 말할 상황이 아니라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미국 언론들은 테러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언급하고 있다.

    만약 IS와 연계된 것으로 드러날 경우 IS의 위협이 전세계로 확대되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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