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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계 靑 신동철 비서관, 故 최필립 장남 고소



법조

    친박계 靑 신동철 비서관, 故 최필립 장남 고소

     

    친박계 핵심 인사인 신동철(53)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고(故)최필립 전 정수장학회 이사장의 장남이자 일간지 기자인 최모씨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조기룡 부장검사)는 "최씨가 허위 사실을 퍼뜨려 명예가 훼손됐다"며 최근 신 비서관이 고소장을 제출함에 따라 최씨를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신 비서관은 고소장에서 자신이 이석채 전 KT회장과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 등에게 인사 압력을 행사했다는 허위 사실을 최씨가 주변 사람들에게 퍼뜨렸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해 8월 초 한 시사주간지는 신 비서관의 인사외압 의혹을 다루는 기사를 인터넷에 게재하면서 청와대 민정수석실 공직기강팀이 신 비서관에 대해 고강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 비서관은 언론 보도 후 기사를 쓴 기자들 3명과 관련 정보를 주고받은 사람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거나 수사를 의뢰했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신 비서관의 인사개입 의혹을 최씨에게서 들었다는 관련자의 진술을 근거로 최근 최씨에게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라고 요구했지만 최씨가 출석하지 않았다. 이에 신 비서관은 최씨를 직접 고소했다.

    신 비서관은 새누리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현 여의도연구원) 부소장을 지냈고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캠프 여론조사단장을 맡아 박 대통령의 당선에 기여했다.

    지난해 작고한 최필립 전 정수장학회 이사장은 고 박정희 대통령 때 의전비서관, 공보비서관을 지냈고 2005년부터 정수장학회 이사장직을 맡는 등 박 대통령 일가와 인연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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