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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붕괴참사]행사 주관사-유족들, 장례비·보상문제 전격 합의



사회 일반

    [판교붕괴참사]행사 주관사-유족들, 장례비·보상문제 전격 합의

    이데일리, 1주일 안에 유족들에 장례비 2천500만원 선지급 결정

    지난 17일 판교 환풍구 추락사고로 16명이 사망하고 11명이 크게 다친 경기도 판교 테크노벨리 사고 현장에 19일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국화꽃이 놓여져 있다. 윤창원기자

     

    판교 환풍구 붕괴 사고 나흘째인 20일 16명의 유가족 협의체와 행사를 주관한 이데일리,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은 장례비 및 보상 문제 등에 대해 합의했다.

    사고대책본부 공동본부장을 맡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과 한재창 유가족 대표는 이날 브리핑에서 오전 3시30분 양측이 '사망자 유가족 보상 합의안'을 타결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시장은 "협상과정에서 유가족들이 초인적인 합리성과 인내심을 보여줘 조속히 협상이 타결될 수 있었다"며 "합의와 별도로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수립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또 무엇보다 부상자들의 치료비 지원과 생계 대책 마련 등 남아 있는 문제들을 묵묵히 실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재창 유가족 대표는 "가족을 잃은 슬픔에 빠져 있는 유족들을 위로하고 격려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리며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용기를 가지고 꿋꿋이 살아가겠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번 합의에 대해 "우선 이데일리측이 유가족의 장례비로 1주일 안에 2천5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며 "이후 보상문제는 통상적인 판례에 준해 일정한 기준과 시기를 확정한 후 나중에 그 기준에 따라 보다 세부적인 부분을 확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사건이 악의나 고의에 의해 발생한 것이 아닌 점을 고려, 관련 당사자들에 대한 형사처벌이 최소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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