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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가·화폐가치 하락폭 아시아 최고



경제정책

    한국, 주가·화폐가치 하락폭 아시아 최고

    (자료사진)

     

    최근 한 달간 한국의 외환·증권시장 변동성이 아시아 주요 신흥국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19일 정부 당국과 금융시장에 따르면 달러 강세와 유럽 재정 위기 등 대외변수가 본격적으로 불거진 이달 들어 한국의 외환시장과 증권시장이 대만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등 아시아 주요 7개 신흥국 중 가장 많이 출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달러에 대비한 통화 가치 변동 추이를 보면 원화 가치 하락률이 2.06%로 이들 7개국 중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두 번째로 통화가치 하락률이 큰 말레이시아 링키트(0.40%)의 5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한국은 주가 측면에서도 아시아 주요 7개 신흥국 중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17일 1,900.66으로 마감, 지난달 30일 종가인 2,026.60보다 6.21% 하락했다.

    같은 기간 대만 -5.00%, 싱가포르의 -3.71%, 필리핀 -3.61%, 태국 -3.60%, 말레이시아 -3.14%, 인도네시아 -2.20% 떨어졌다.

    코스피 지수의 하락에는 외국인 자금 이탈의 영향이 컸다. 이달 들어 코스피 시장에 대한 외국인 순매도 금액은 2조 4,000억 원 이상을 기록했다.

    한국의 국가 부도 위험을 나타내는 신용부도스왑(CDS) 5년물 프리미엄은 뉴욕 금융시장에서 16일 기준으로 63bp(1bp=0.01%포인트)를 기록, 올해 4월 11일의 64bp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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