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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혁신도시 '시설물 부실' 지적 잇따라



사회 일반

    울산 혁신도시 '시설물 부실' 지적 잇따라

    울산 중구의회 복지건설위원회는 16일 중구 혁신도시 내 KCC스위첸 아파트 건립공사 현장을 방문해 협소한 진출입로 문제를 지적했다.

     

    울산 우정혁신도시 내 도로, 가로수 등 시설물과 관련해 각종 문제 제기가 잇따르고 있다.

    울산 중구의회 복지건설위원회는 16일 중구 혁신도시 내 KCC스위첸 아파트 건립공사 현장을 방문해 협소한 진출입로 문제를 지적했다.

    현재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KCC스위첸 아파트 424세대가 입주하게 되며, 건설이 완료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아파트에는 736세대가 거주하게 된다.

    문제는 2곳의 아파트에 거주하는 1천160가구가 왕복 2차선에 불과한 도로를 진출입로로 이용해야 한다는 점이다.

    의원들은 “KCC스위첸 아파트 입주가 완료되면 2군데 아파트 입주민들의 차량이 뒤섞여 지속적인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며 “좁은 도로문제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KCC스위첸 입주예정자들도 크게 반발하고 있다.

    김용년 KCC스위첸 입주 예정자 대표는 "1천100세대가 넘는 아파트에 진출입로가 2차선 도로 한곳이라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주민들의 불편이 불을 보듯 뻔한 상황인데도 LH와 KCC건설은 서로에게 책임을 미루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LH 측은 교통영향평가에 의하면 KCC스위첸 아파트에는 진출입로를 추가로 개설할 수 있는데도 협소한 지금의 도로를 진출입로로 삼고 있다는 입장이다.

    반면 KCC건설 측은 LH의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진출입로를 조성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맞서고 있다.

    윤석 울산생명의숲 사무국장이 16일 우정혁신도시 내에 식재된 가로수와 관련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울산생명의숲은 혁신도시 내에 식재된 가로수의 경우 뿌리가 자랄 수 있는 공간이 협소해 생육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윤석 울산생명의숲 사무국장은 “가로수가 심어진 화분의 폭이 80cm에 불과해 생육에 문제가 생기고, 뿌리가 인도를 들어올려 노면이 불규칙해질 것이다”며 “울산시의 조례에도 맞지 않게 가로수가 식재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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