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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레고랜드 조성사업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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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레고랜드 조성사업 급물살

    닉바니 멀린 엔터테인먼트 대표 춘천 첫 방문

     

    영국의 멀린 엔터테인먼트그룹 닉바니 대표가 처음으로 강원도 춘천을 방문하는 등 춘천시 의암호수 내 중도 일원을 레고 장난감 왕국으로 만드는 '레고랜드(LEGOLAND) 테마파크'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강원도와 영국의 멀린 엔터테인먼트그룹 등은 16일 강원도청에서 회의를 갖고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개발 사업에 관한 업무 협의를 강화했다.

    이 자리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닉바니 멀린 엔터테인먼트 대표, 존 야곱슨 레고랜드 총괄사장, LL개발㈜ 이윤하, 민건홍 대표, 현대 장건식 상무, 한국투자증권 김성환 전무 등이 참석했다.

    닉바니 멀린 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레고랜드의 추진방향은 리조트 개념이다. 관광객들이 한나절 즐기고 가는 것이 아니라 2~3일 체류 할 수 있는 리조트 단지로 개발되길 바란다"며 "캘리포니아 레고랜드의 경우는 테마 호텔을 운영하고 있고 수족관과 워터파크가 있을 뿐 아니라 리조트 단지 주변에는 소매점과 다양한 관광단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멀린은 세계 25개국 100여개 넘는 관광시설을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한 뒤 "프로젝트를 진행하다보면 굉장히 복잡한 문제가 생기는데 강원도 등 믿음을 갖고 지원해 주는 것 같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닉바니 대표는 레고랜드 사업으로 지역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러나 닉바니 대표는 시민단체 등이 지적했던 지역 전체 파급효과 등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나 대안은 제시하지는 못했다.

    최근 춘천시민사회단체네트워크는 현재 상황으로만 봐서는 중도 안에서 모든 소비활동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 이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나 지역주민 고용 등은 어렵다는 지적을 했다.

    이와 관련해 최동용 춘천시장은 최근 영국 레고랜드 방문 경험을 들며 "현재 춘천시는 레고랜드와 연계된 호수 관광벨트를 구상하고 있다"며 "주변지역과의 상생, 활성화 등에 대한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강원도 관계자는 "멀린 대표가 처음 춘천을 방문해 직접 부지를 살펴보고 사업진행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강원도 뿐 아니라 관계기관이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는 만큼 2017년 3월 레고랜드 코리아 개장에 대한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 멀린 그룹이 운영하는 레고랜드는 해외 6곳에 조성돼 있으며 춘천에 레고랜드 코리아가 조성되면 세계에서 7번째가 된다. 레고랜드 코리아에는 장난감 레고를 소재로 한 가족 중심의 테마파크를 비롯해 호텔, 워터파크, 아웃렛, 콘도 등이 들어선다. 사업비는 멀린 그룹 투자금을 포함해 약 5,000억 원이다.

    강원도는 레고랜드 코리아가 매년 200만 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고 9천여 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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