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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월드디자인시티, 20억 달러 추가 유치…사업 탄력



사회 일반

    구리월드디자인시티, 20억 달러 추가 유치…사업 탄력

    구리시는 지난 14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미국의 인수합병 자문·투자 전문회사인 베인브리지캐피털과 20억 달러의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비바비나(Viva Vina) 스티브 임 회장, 박영순 구리시장, 베인브리지 캐피탈 닉치니 대표, 사진=구리시 제공)

     

    10조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프로젝트인 '구리월드디자인시티(GDWC)' 조성사업이 대형 외국 자본을 추가로 유치했다.

    경기도 구리시는 지난 14일 미국의 인수합병 자문·투자 전문회사인 베인브리지캐피털과 국내 단일 사업에 투자되는 외자 가운데 최대 규모인 20억 달러의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7월에는 중국의 부동산 개발·자산관리회사인 트레저베이그룹과 15억 달러 규모의 투자 MOU를 체결했다.

    또 투자전문기업인 히키 프라이호프너 캐피털은 지난 4월 서울에서 열린 창조디자인 산업 포럼에서 15억 달러 규모의 투자 의향을 밝혔다.

    이들 기업이 최종 계약을 체결하면 GWDC 총 사업비 10조원 가운데 5조 7,000억 원 상당을 외국 자본으로 투자를 받게 된다.

    2020년 완공 예정인 GWDC는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인 구리시 토평·교문·수택동 한강변 172만1천㎡에 세계적인 디자인센터와 엑스포, 상업 시설 등을 짓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하지만 그린벨트 해제 안이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된 채 서울시와 환경단체 등의 반대로 심의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

    이에 구리시는 상수원 오염을 막기 위해 하수 등을 잠실수중보까지 7.3㎞에 달하는 수송 관로를 설치해 하류에 방류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최근 남경필 경기도지사도 그린벨트 해제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GWDC를 경기도의 여·야 연정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영순 구리시장은 "GWDC는 정부 경제정책의 핵심인 창조경제를 견인할 것"이라며 "초대형 외국자본 유치로 사업 추진에 큰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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