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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신변, 북한 정권의 연속성과 결부"



아시아/호주

    "김정은 신변, 북한 정권의 연속성과 결부"

    • 2014-10-14 05:25

     

    북한 최고 지도자인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한달 넘게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것에 관심이 커지는 이유는 그의 신변이 북한 정권의 연속성과 결부돼 있기 때문이라고 미국의 북한 문제 전문가가 주장했다.

    스콧 스나이더 미국외교협회(CFR) 선임연구원은 CFR 홈페이지에 게재한 글을 통해 김 제1위원장의 모습을 언론이나 공식 행사에서 볼 수 없는 최근 상황은 2008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와병 때와 다르다며 이같이 밝혔다.

    스나이더 연구원은 2008년의 경우 김 국방위원장의 건강 이상이 북한의 외교 활동을 마비시키고 권력 승계 작업을 가속화하는 방향으로 이어졌지만 정권 자체의 연속성 문제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번 김 제1위원장의 '부재'는 "김 제1위원장이 앞으로 적어도 20년간 자신의 직계에서 뚜렷한 후계자를 내세우기 어려운 현실과 맞물려 북한 정권 승계 작업에 대한 잠재적 복잡성을 보여준다고 풀이했다.

    그는 또 김정은 제1위원장의 부재 자체가 북한 정권을 흔들 것으로 여겨지지는 않지만 이른바 '백두 혈통'에 의존하는 북한 체제의 취약함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상황을 고려할 때 만약 김 제1위원장이 숨지기라도 한다면 그의 가족들 사이에서 정권에 문제를 일으킬 정도로 치열한 권력투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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