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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파키스탄, 노벨평화상 공동 수상에 '환호'>



문화 일반

    <인도-파키스탄, 노벨평화상 공동 수상에 '환호'>

    • 2014-10-10 23:57

    사티아르티 "말랄라에게 함께 일하자고 초청하겠다"

     

    파키스탄의 말랄라 유사프자이와 인도의 카일라시 사티아르티가 올해 노벨평화상 공동 수상자로 10일 발표되자 양국 정부와 언론은 일제히 축하의 뜻을 밝혔다.

    또 수상자들이 주장한 여성 교육권과 아동 노동 근절에도 다시 한번 관심을 쏟고 있다.

    말랄라는 1979년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압두스 살람에 이어 두 번째 파키스탄 출신 노벨상 수상자이고 사티아르티는 1998년 아마르티아 센이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이후 16년 만의 인도인 노벨상 수상자다.

    최근 카슈미르 국경 충돌로 20명의 양국 주민이 숨지는 등 앙숙관계인 양국은 상대국 공동 수상자에도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노벨위원회가 인도인 힌두교도와 파키스탄인 이슬람교도를 공동 수상자로 선정한 데 대해 양국 관계의 새로운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특히 인도의 사티아르티 수상자는 "말랄라와 함께 일하자고 초청하겠다"고 인도 NDTV와 인터뷰에서 말했다.

    NDTV는 지난해 10월 말랄라가 자신의 피격 상황을 설명하는 인터뷰 영상을 반복해서 보여주기도 했다.

    파키스탄 일간 '돈'은 "사티아르티 수상자가 마하트마 간디의 전통을 지켜 여러 형태의 평화적 저항운동을 이끌었다"는 노벨위원회의 평가를 소개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이날 사티아르티에게 전화해 수상을 축하했으며 "온 나라가 인류를 위해 일생을 헌신한 사티아르티의 업적을 자랑스러워한다"는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남겼다.

    사티아르티는 지난 5월 모디 총리 당선 직후 "차 따르던 소년이 총리가 됐다"며 "이제는 모든 어린이들이 강제 노동에 내몰리지 않도록 그가 나설 때"라는 트위터 글을 남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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