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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18호 일본 상륙… 300만명 넘게 피난권고(종합)



아시아/호주

    태풍 18호 일본 상륙… 300만명 넘게 피난권고(종합)

    • 2014-10-06 18:33

    1명 사망 6명 실종, 항공기·열차 운행 중단 이어져

    6일 오전 제18호 태풍이 일본 열도에 상륙한 가운데 가나가와(神奈川)현 가마쿠라(鎌倉)시의 해안에 높은 파도가 치고 있다. (교도=연합뉴스)

     

    크고 강한 제18호 태풍 '판폰'(PHANFONE)이 일본에 상륙해 대규모 대피령이 내려졌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판폰은 6일 오전 7시 일본 아이치(愛知)현 앞바다를 지나 오전 8시께 시즈오카(靜岡)현 하마마쓰(浜松)시 인근으로 상륙했다.

    오후 3시 현재 태평양으로 이동해 후쿠시마(福島)현 미나미소마(南相馬)시 동쪽에 중심이 위치한 상태이며 최대 순간풍속 50㎧, 중심기압 975h㎩(헥토파스칼)의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태풍은 야간에 온대성 저기압으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태풍은 전날부터 강풍과 국지적인 집중 호우를 동반했으며 침수, 산사태 등을 우려해 각지에서 대규모 피난 권고가 내려졌다.

    요미우리(讀賣)신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까지 도쿄도(東京都)와 8개 현에서 적어도 약 130만 가구 약 307만 명에 대해 피난 권고·지시가 내려졌다.

    교도통신은 오키나와(沖繩)현에서 미군 병사 3명이 파도에 휩쓸려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됐으며 가나가와(神奈川)현에서 서핑을 하던 한 남성이 실종된 것을 비롯해 모두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부상자는 39명이 신고됐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JR 도카이(東海)가 나고야(名古屋), 시즈오카(靜岡) 등을 오가는 열차 운행을 한때 중단했으며 도쿄(東京) 하네다(羽田)공항을 이착륙하는 항공기 420편이 결항했다.

    도요타자동차는 출퇴근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막도록 6일 아이치현 내 공장 12곳의 조업을 중단했다.

    도쿄전력 관내에서는 6만7천 가구 넘게 일시 정전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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