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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남미

    국제유가 큰 폭 하락

    • 2014-10-01 05:40

     

    30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큰 폭으로 떨어지며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3.41달러(3.60%) 하락한 배럴당 91.16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 단위로 2012년 11월7일 이후 가장 크게 떨어졌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2.45 달러(2.52%) 떨어진 94.75 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브렌트유는 올해 3분기에만 14% 가까이 빠졌다. 이는 2012년 2분기 이후 최대 낙폭이다.

    최근 이어진 달러화 강세 기조에다 전세계적 차원에서 원유 수요보다는 공급이 우위를 점한다는 전망까지 겹쳐 유가 하락을 부채질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9월 산유량은 리비아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회원국의 생산량 증가에 힘입어 하루 평균 3천96만 배럴에 달했다. 8월의 3천15만 배럴을 크게 웃돌았다.

    이에 따라 개장 초 하락세를 보였던 국제유가는 낙폭을 키우며 3% 가까이 떨어졌다.

    시장에서는 이날 오후 발표될 미국석유협회(API)의 지난 주말 미국의 원유재고 현황과 오는 1일 나올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원유재고량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금값도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7.20 달러(0.6%) 낮은 온스당 1,211.60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종가 기준으로 작년 12월31일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9월에만 6%가량 떨어졌고, 올해 3분기에는 8.4% 내렸다.

    미국 경기 회복에 따른 달러화 강세 기조가 금값 하락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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