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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이라크 꺾고 축구 결승 진출…남북대결 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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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이라크 꺾고 축구 결승 진출…남북대결 열리나

    (자료 사진 / 박종민 기자)

     

    북한이 이라크를 연장 끝에 힘겹게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북한은 30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이라크와의 남자 축구 4강전에서 정일관의 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북한은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됐던 이라크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전후반 90분 동안 득점이 나지 않은 경기는 연장으로 이어졌고, 양 팀의 팽팽한 승부는 그제서야 균형이 무너졌다.

    북한의 정일관은 연장 전반 5분 얻은 프리킥을 침착하게 차 이라크의 골망을 흔들었다. 페널티 박스 바로 바깥에서 슛 페이크 모션을 취할 것 같던 정일관이 오히려 킥을 하자, 이를 예상 못한 이라크 키퍼는 손 한번 뻗어보지 못하고 골을 허용했다.

    8분 뒤 경기 지연을 시도하던 정일관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고, 수적 우세에 놓인 이라크는 뒤늦게 매서운 공격을 시도했지만 북한의 수비벽을 뚫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북한이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에 오른 것은 1990년 베이징 대회 이후 24년 만이다. 당시 북한은 이란과 승부차기 접전 끝에 패해 준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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