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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통큰담판? 복안도 없이" VS 野 "복안? 만나면 알것"



정치 일반

    與 "통큰담판? 복안도 없이" VS 野 "복안? 만나면 알것"

     

    <새누리 김영우="">
    -野, 새로운 협상안도 없으면서
    -회동제안, 진정성 없는 명분쌓기용
    - 30일 본회의, 91개 법안 반드시 처리

    <유기홍>
    -與 협상 장애물 '대통령 가이드라인'
    -오늘이라도 만나면 일괄타결 가능
    - 본회의 참석 여부, 오늘 의총서 결정

    ■ 방송 : CBS 라디오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 유기홍(새정치민주연합 수석대변인)

    어제까지 국회에서는 참 많은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금요일에 열린 본회의에 새누리당 의원들만 나와서 91개 법안을 처리하자고 앉아 있었죠. 그런데 국회의장은 30일까지, 그러니까 내일까지만 말미를 달라는 야당의 호소를 받아들여서 9분 만에 산회를 선언했습니다. 화가 난 여당 의원들은 ‘지금 우리 데리고 장난치는 거냐, 국회의장 사퇴해라.’ 이렇게 목소리 높였고요. 실제로 의장 탄핵안에 서명까지 돌린 상태입니다.

    그렇게 금요일, 토요일이 지나고 일요일인 어제,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대위원장이 기자회견을 긴급하게 열었습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에게 '만나서 세월호 특별법과 국회 정상화를 통 크게 일괄타결하자' 이렇게 제안 했습니다. 이에 대한 새누리당의 대답은 NO. '당에서 추인받은 최종안도 없으면서 무슨 담판을 짓자는 거냐' 이런 답이 나왔습니다. 이렇게 된 상황에서 내일 본회의는 어떻게 될까요?

    여야 입장 확인하겠습니다. 먼저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을 연결을 해 보죠. 김영우 의원님, 안녕하세요?

    [김현정의 뉴스쇼 전체듣기]


    ◆ 김영우> 네, 안녕하세요.

    ◇ 김현정> 어제 문희상 비대위원장이 제안한 대표 회동을 거부하셨어요?

    ◆ 김영우> 어제 긴급 대표 회동 제안은 사실 회동 제안이라기보다는 거의 여당에 대해서 호통을 많이 치신 모양새인데요.

    ◇ 김현정> 회동 제안이 아니라 호통 기자회견이었다?

    ◆ 김영우> 이를 테면 그렇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가장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하는 것은 지금 야당의 입장은 세월호 특별법이 일괄적으로 협상 타결이 안 되면 다른 국회의 모든 일정을 보이콧하겠다고 하는 게 기본 입장이에요. 그런데 이 점에 대해서 저희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것이죠. 세월호 특별법은 특별법대로 협상을 진행을 해야 되고, 다른 민생법안은 처리가 돼야 하는 게 맞잖아요.

    그리고 국회의원이 국회에서 일하는데 무슨 여러 가지 협상을 통해서, 조건을 내걸고 국회 들어오는 것이 과연 합당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근본적인 문제제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특히 정의화 의장은 26일에 본회의 했던 것을 9분 만에 산회하고요. 30일 본회의 소집을 약속하셨는데요. 그것은 사실 야당에 대해서는 한번 엄청나게 배려를 해주신 거거든요. 그래서 우리는 야당이 내일 본회의에 참석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고요.

    특히 여태까지 여야 원내대표가 세월호 특별법과 관련해서 두 번에 걸친 여야 합의안이 있었어요. 그런데 여기에 대해서 지금 야당의 입장이 뭐냐, 이거죠. 2차 합의안을 파기한 것인지 아니면 아직도 세월호 유가족의 추인을 기다리는 것인지. 어제 긴급회동 제안에서도 이런 2차 합의안, 여야 원내대표간의 합의에 대해서는 어떠한 입장 표명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좀 답답하게 생각하는 것이죠.

    ◇ 김현정> 그 말씀을 좀 정리하자면, 새정치민주연합 내부에서 세월호 특별법을 가지고 최종안 같은 게 있어야 그걸 가지고 담판을 짓던지 통 크게 얘기를 할 텐데, 지금 당내에서도 정리된 게 없으면서 대표끼리 만나서 뭘 어떻게 하자는 거냐, 이런 말씀이세요?

    ◆ 김영우> 그렇죠. 1, 2차 합의안도 그랬고 여야가 합의를 해도 야당 의원총회라든지 또 세월호 유가족한테 지금 전혀 추인을 못 받고 있는 상태거든요.

    ◇ 김현정> 만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1, 2차 합의의 재판이 될 것이다, 이런 말씀이세요?

    ◆ 김영우> 그러니까 1, 2차 합의안에 대한 입장 표명이라도 해야 우리가 3차 협상을 해야 할 거 아닌가요? 그런데 2차 합의안이 지금 어떻게 됐습니까? 파기됐냐고 물어보면 파기된 게 아니라고 합니다. 그러면 추인을 할 것이냐고 그러면 아직 모르겠다, 이런 식이에요.

    이런 상황에서는 그렇다고 한다면 세월호 특별법 협상은 우리가 또 세월호 특별법 안에도 여러 가지 해결해야 될 문제점이 많으니 이것은 이것대로 협상하되, 다른 국회일정은 국회일정대로 소화를 해야 하는 것이 맞다. 왜 세월호 특별법이 국회일정 전체와 국민들을 볼모로 잡아야 되느냐, 이것이죠.

    ◇ 김현정> 그런데 사실 야당 입장에서 보자면요. 지난 5개월 동안 세월호 특별법 때문에 싸워왔는데 아무런 해법 못 찾은 상태에서 국회에 덜렁 참석하라는 건, 김 의원도 정치인이니까 잘 아시겠지만, 그야말로 백기투항하라는 건데요. 그것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건 여당도 충분히 이해할 거고 그래서 출구를 줘야 하는 거 아닌가, 이런 얘기들이 나옵니다. 그래서 '2차 협상안 외에는 무조건 안 된다' 하지 마시고 여야 대표가 만나서 다른 안들도 좀 논의를 해 보자는 게 문희상 비대위원장의 생각 같아요.

    ◆ 김영우> 여야 대표는 물론 만나셔야 됩니다. 만날 수 있고요. 지난 일주일 전에도 두 분이 회동을 하셨죠. 그리고 세월호 특별법 협상과 관련해서는 여야 원내대표간의 창구 역할을 계속한다. 협상을 계속하시라. 뒤에서 우리가 도와주겠다고 약속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긴급 회동 제안은 사실 그러한 여야 원내대표의 협상을 지원하는 모양새보다는, 오히려 저는 야당이 국회의 모든 일정을 보이콧하면서 강경한 입장을 만들어가는 명분쌓기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

     



    ◇ 김현정> 진정성이 없는 명분쌓기용 회담 제안 아니냐는 말씀이세요.

    ◆ 김영우> 그렇죠. 이게 28일 오전 11시에 생방송으로 대국만 앞에서 긴급 제안을 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런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여야 대표께서는 지금 모든 의전과 관련 없이 만나실 수 있는 분들입니다. 전화통화도 언제든지 할 수 있는 분들이고 또 해 오셨고요. 이런 상황에서 사실 국회의원이 국회에서 일하는데 무슨 협상이나 백기투항 이런 용어가 필요합니까? 일을 해야죠. 국민들이 그걸 원하지 않겠어요? 저는 그게 이해가 안 갑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그러면 세월호법과 관계없이 무조건 30일 국회에 참석해서 다른 법안들 다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신 거죠?

    ◆ 김영우> 기존의 여야가 합의한 법안을 처리 못할 이유가 없죠. 해야 되죠.

    ◇ 김현정> 그런데 지금 들리는 바로는 야당과 유가족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세월호 특별법 대안을 조금씩 찾아가고 있다. 조금씩 진전이 있다는 얘기가 들려서요. 이런 변화가 감지되는 상황이라면 하루이틀이라도 본회의에 약간 더 말미를 줄 수는 있지 않을까, 이런 의견도 나오는데 어떻게 보세요?

    ◆ 김영우> 사실 지금 굉장히 유가족 내에서도 혼선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 기소권을 강조했다가 또 며칠 전이었죠. 꼭 수사권, 기소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그 취지를 살려달라고 했다가 그다음 날 또 번복을 했어요. 그리고 지금 일반 희생자 유가족 같은 경우에는 안산에 있는 합동분향소에서 일반 희생자 영정을 지금 철수시키겠다는 거예요.

    ◇ 김현정> 그런 갈등이 있더군요.

    ◆ 김영우> 그렇죠. 갈등이 심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금 야당과 세월호 유가족간의 일치된 의견이 지금 없는 걸로 저희는 알고 있고요. 그것을 다 떠나서 국회일정은 저희가 소화를 해야죠. 내일 본회의는 열려야 합니다.

    ◇ 김현정> 지금 진전이 있다는 것에 대해서도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네요?

    ◆ 김영우> 네. 입장 정리가 안 되고 있는 것 같아요.

    ◇ 김현정> 하루이틀 더 준다고 될 것 같지도 않고요?

    ◆ 김영우> 그래서 저희는 투트랙으로 가자는 겁니다. 투트랙이라는 것은 세월호 특별법 협상은 그것대로 해야 되죠. 하지만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고 우리가 국회에서 할 수 있는 다른 걸 해야죠. 지금 내년도 예산심의가 급합니다.

    ◇ 김현정> 그러면 내일 단독 국회라도 열어서 91개 법안을 단독 처리하는 것. 이건 확정이군요?

    ◆ 김영우> 이거는 정의화 국회의장이 약속을 하셨죠. 대국민한테 그렇게 약속하셨죠.

    ◇ 김현정> 그런데 법안 단독 처리라는 게 국회선진화법까지 이야기하지 않더라도요. 사실상 집권 여당에서 정치적 부담이 상당하지 않습니까?

    ◆ 김영우> 이게 단독 처리가 아닙니다. 사실상 내일 일정은 국회의장이 약속한 일정이고요. 또 내일 처리될 법안은 여야의 이미 모든 합의가 다 끝났어요.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단계만 남은 겁니다.

    ◇ 김현정> 상임위에서 충분히 얘기된 거다. 이것에 대해서 야당 입장이 좀 다르기는 하던데 어쨌든 여당 보시기에는 다 얘기된 거라는 말씀이시죠?

    ◆ 김영우> 또 사십 몇 개 법안이 야당 의원들이 대표 발의한 법안이에요. 그런데 본인들이 발의해놓고 본회의에서 처리하지 않는 것. 이걸 누가 이해하겠습니까.

    ◇ 김현정> 알겠습니다.

    하나 더 짧게 입장만 확인하죠. 정의화 국회의장에 대한 사퇴촉구 결의안, 이거 서명까지는 받은 걸로 알고 있는데요. 정말 제출하시는 건 아니죠?

    ◆ 김영우> 그건 모르겠습니다. 저는 그것도 내일이 분수령이 될 거라고 봅니다. 내일 정의화 의장께서도 약속을 지키셔야 되겠고요. 야당도 참여해야 하고, 물론 저희도 참여해야 하고요. 그래서 일단 여야가 기존에 합의했던 91개 법안은 처리가 돼야 된다. 그 상황에 따라서 아마 정의화 의장에 대한 사퇴촉구 결의안, 이것도 글쎄요. 그게 결정이 될 수 있을까요. 조금 문제가 될 것 같아요.

    ◇ 김현정> 만약 정의화 의장이 내일도 다른 날로 미룬다든지, 91개 법안을 상정 안 한다고 한다면 그때는 사퇴촉구 결의안을 제출할 수도 있고요?

    ◆ 김영우> 그러면 굉장히 사태가 심각해지겠죠.

    ◇ 김현정>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영우> 감사합니다.

    ◇ 김현정>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이었습니다.

    ◇ 김현정> 이어서 새정치연합의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유기홍 수석대변인 연결이 돼 있습니다. 유기홍 의원님 안녕하세요?

    ◆ 유기홍> 네, 안녕하세요, 유기홍 의원입니다.

    유기홍 새정치민주연합 수석대변인(사진=홈페이지)

     



    ◇ 김현정> 어제 문희상 비대위원장이 긴급하게 기자회견을 열어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한테 만나자 하셨어요. 어떤 의미인가요?

    ◆ 유기홍> 헌정 사상 이런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130석을 가진 야당이 협상을 하자고 주말 내내 쫒아다니는데 이완구 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가 모든 연락을 다 차단하고, 과연 과거에 이런 일이 있었는지 의문스러운데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직접 나서서 대화하자, 협상하자, 김영우 대변인께서 호통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어제 기자회견문을 보면 간곡히 라는 말이 여러 번 나옵니다. 이건 호통이 아니라 호소 기자회견이고요.

    ◇ 김현정> 호소 기자회견이었다, 그런데 우리의 말을 들어주지 않았다 이렇게 보는 것이군요?

    ◆ 유기홍>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여당 대변인이라는 분들이 속임수다, 얄팍한 술수다(하는 것은) 좀 도를 넘은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님 기자회견 10분 후에 바로 이런 반응이 나왔거든요,

    ◇ 김현정> 새누리당 반응이요?

    ◆ 유기홍> 네. 그래서 대화를 거부하고 세월호 특별법에 대한 의지가 없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그래서 어쨌든 다시 한 번 김무성 대표가 응답해 주시기를 이 자리를 빌려서 간곡하게 좀 호소드립니다.

    ◇ 김현정> 그런데 궁금한 것이 앞서 새누리당 대변인께서도 말씀하셨지만, 문희상 비대위원장 말대로 대표끼리 만나서 세월호법을 통크게 일괄타결을 하려면 새정치연합 내부 의견이 최종 정리된 안이 있어야 할 것 아니냐, 아직 당내에서도 정리된 안이 없는데 뭘 갖고 통크게 얘기하자는 거냐, 이렇게 물으시는데요?

    ◆ 유기홍> 그 점이 어제 여당 대변인들이 공격한 대목 중에 하나인데요. 우선 지금 협상을 가로막는 가장 커다란 장애물은 저는 오히려 박근혜 대통령의 가이드라인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 유기홍> 2차 합의안에서는 한 걸음도 나가서는 안 된다고 박근혜 대통령이 가이드라인을 쳐놨기 때문에 협상의 여지가 없는 거죠,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한번 생각해 보세요. 아무리 작은 회사의 노조가 노사 교섭을 하더라도 협상안을 미리 선포하고 협상하지 않습니다. 협상이라면 협상테이블에서, 아시지만 유가족 내부에서도 작은 차이들이 있고 우리 내부에도 견해의 작은 차이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원내대표가 그 협상 권한을 가지고 유가족 대표하고도 만나서 조율을 거쳤고, 그리고 최종적으로 새누리당 대표와 만나서...이제 차이가 많이 좁혀져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 김현정> 그럼....

    ◆ 유기홍> 그 점을 무시하고 너네 협상안 만들어와라,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통령의 가이드라인이 있죠. 그런데 그 가이드라인을 한 걸음도 벗어나지 못한다고 본인들은 전제하면서 무슨 협상을 하자는 겁니까. 협상이라는 건 만나서 그 과정에서 조금씩 양보하고 이러면서 합의점을 찾아내는 과정인데. 그래서 협상안이 없다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 김현정> 그럼 문희상 비대위원장이 그냥 만나자는 게 아니라 거의 최종안이라고 할 수 있는 안이 있다, 그 복안을 가지고 담판짓자고 하신 거였어요?

    ◆ 유기홍> 저는 언론인들한테도 화룡점정이라는 표현을 썼는데요. 문희상 비대위원장이 22일 김무성 대표를 찾아가서 정치를 복원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자고 말씀하셨고. 당 대표가 어떤 협상에 대한 복안 없이 그런 제안을 하셨겠어요? (새누리당이) 주말 내내 핸드폰도 꺼놓고 연락을 안 받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떤 의미에서 마지막 협상을 좀 마무리해야 될 시점인데 오히려 새누리당에 드리고 싶은 말씀은 만약에 새누리당이 대통령이 그어놓은 마지노선 2차 합의안에서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한다 라고 한다면 그건 오히려 부끄럽게 생각해야 합니다. 협상이라는 건 만나서 얘기하는 과정에서 조율하는 것이죠.

    ◇ 김현정> 그렇다면 유가족하고 야당 사이에 공감대를 이룬 그 최종안이라는 것은 어떤 모습입니까?

    ◆ 유기홍> 그것을 제가 지금 이 자리에서 (말할 수는 없고), 그건 협상 대표들이 협상 테이블에서 얘기해야 되는 거죠.

    ◇ 김현정> 분명히 나온 건 있다는 말씀이시죠?

    ◆ 유기홍> 많이 좁혀져 있다는 건 언론보도나 뭘 통해서도 다 느끼고 있습니다.

    ◇ 김현정> 기소권, 수사권을 진상조사위에 주는 것에 준하는 어떤 대안?

    ◆ 유기홍> 구체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오늘 제가 여기서 말씀드릴 것은 아니고. 협상테이블에 나오십시오. 이완구 대표님과 우리 주호영 정책의장께서 나오셔서 거기서 논의해야 됩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 유기홍> 다시 한 번 말씀드리는 건데 우리가 국회를 보이콧이라는 표현을 쓰시는데 그거 잘못된 겁니다. 이제 6개월이 얼마 안 남았어요, 세월호 참사가 있은 지. 이거 빨리 마무리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세월호 특별법과 다른 법안들, 그리고 국정감사 계획서도 통과시켜야 되고요. 일괄타결하자는 것입니다. 이제까지 국회가 새누리당이 야당일 때도 일괄타결 방식으로 합의를 이끌어온 적이 많았습니다.

    ◇ 김현정> 그나저나 금요일에 박영선 원내대표가 국회의장한테 좀 더 시간 달라고 해서 본회의 연기한 날이 내일이거든요. 내일은 출석을 하시는 건가요?

    ◆ 유기홍> 사실은 어젯밤에 저희 비상대책위원회도 긴급 회의를 했는데요. 사실은 여러 가지 의견을 놓고 저희가 논의를 할 생각이었는데 어제 새누리당이 보인, 야당으로 봐서는 참 모멸적 태도라고 볼 수밖에 없는데 사실 분위기가 좀 격앙되어 있는 게 사실입니다.

    ◇ 김현정> 당내 분위기가요?

    {RELNEWS:right}◆ 유기홍> 그래서 오늘 비상대책위원회와 의원총회에서 저희가 정말 두 눈 부릅뜨고 맑은 정신으로, 물론 어제 새누리당의 태도는 야당으로서는 참 견디기 어려운 굴욕적인 것이지만 오늘 비상대책위와 의총에서 내일 등원 여부를 포함해서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서 저희가 토론하겠습니다. 그래서 아마 거기서 방향이 결정될 거라고 보는데요. 새누리당에 드리고 싶은 말씀은 우선 일방적인 국회 운영 기도가 중단돼야 합니다. 그리고 세월호 특별법에 대한 새누리당의 성의 있는 태도 변화가 필요하고. 어제도 문희상 비대위원장께서 밤 11시까지 국회에서 답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오늘까지도 저희는 협상에 대한 태도 변화, 그래서 오늘이라도 늦지 않습니다. 오늘 다 할 수 있습니다.

    ◇ 김현정> 오늘도 일괄타결할 수 있다, 오늘도 만나기만 하면 일괄타결할 수 있을 정도의 안을 가지고 있다?

    ◆ 유기홍> 네, 그렇습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유기홍 수석대변인까지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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