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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에 3번째 세월호 광고 "정의는 무너졌는가?"



국제일반

    NYT에 3번째 세월호 광고 "정의는 무너졌는가?"

    이번 광고는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기간에 게재되었다. (사진=청와대 제공)

     

    미국 뉴욕타임스에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하며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광고가 실렸다.

    24일 뉴욕타임스 뉴욕판 11면에는 '한국에서 진실과 정의는 무너졌는가?'라는 제목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의 사진이 게재됐다.

    광고에는 '유가족들이 겪고 있는 비참한 현실', '공정성이 무너진 사법부', '깨어진 약속과 묵살된 국민의 목소리'등 3가지의 소제목으로 나눠져있다.

    이번 광고는 미주 한인여성 커뮤니티인 '미시 USA' 회원들이 지난 9일부터 '인디고고(indiegogo)'를 통해 모금한 돈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회원들은 "세월호 참사 5개월이 지났지만 그와 관련된 수많은 의문점에 대한 해답은 아직도 풀리지 않고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사고 직후 골든타임 동안 제대로 된 행정조치를 취하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나 설명을 하기는커녕 오히려 대통령의 행방을 묻는 이들을 비난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국정원 대선개입 논란'으로 재판을 받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게 정치개입은 유죄, 선거개입은 무죄를 선고한 사법부에 대해서 "사법부는 정권의 정당성을 훼손해온 치명적 부정선거 의혹으로부터 박근혜 정권을 구원해줬다"고 밝혔다.

    이들은 세월호 특별법 개정을 촉구하며 "박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를 둘러싼 수많은 문제를 철저히 조사할 수 있는 성역 없는 특별법 제정을 국민에게 약속"했지만 "불과 5개월 뒤 박 대통령은 그 태도를 뒤집어 특별법 제정에 의지가 없음을 밝혔다"고 비판했다.

    또한 "'수백 명의 법학자와 법조인들이 서명을 통해 대통령의 특별법 반대 이유는 타당하지 않다'고 밝혔고 500만 명이 넘는 국민이 서명과 평화시위를 통해 유가족이 제안하는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면서 "하지만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모든 목소리를 묵살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우리는 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들이 정의와 진실을 찾을 수 있도록 세월호 특별법을 제정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하며 "우리는 현재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적 가치를 파괴하는 여러 행동을 즉각 중단하기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뉴욕타임스에는 세월호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광고가 이미 두 차례나 실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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