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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최초 노벨 화학상 나올까?



IT/과학

    韓 최초 노벨 화학상 나올까?

    유룡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물질 및 화학반응 연구단장. (사진=IBS 제공)

     

    매년 노벨상 수상자를 예측해온 학술정보 서비스 기업 '톰슨 로이터'가 유룡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물질 및 화학반응 연구단장을 노벨 화학상 후보로 지목했다고 25일 밝혔다.

    유 단장이 톰슨 로이터가 선정한 노벨상 수상 예측 인물에 이름을 올린 것은 우리나라 연구자 중 처음이다.

    톰슨 로이터는 자체 보유한 연구인용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각 분야에서 수상이 유력한 후보자 명단을 예측해 발표해 오고 있다.

    지난 2002년에 예측을 시작한 이후 지난해까지 과학분야 수상자 156명 가운데 25명(16%)의 노벨상 수상자를 맞히기도 했다.

    유 단장은 기능성 메조다공성탄소를 만드는 등 '기능성 메조나노다공성 탄소물질' 및 '제올라이트' 설계 분야의 개척자로 나노다공성 물집을 거푸집으로 이용해 나노구조의 새로운 물질을 합성하는 방법을 최초로 개발했다. '메조다공성물질'은 고효율의 친환경 촉매로 화학과 의학 분야에서 유용하게 쓰인다.

    특히 유 단장은 석사·박사학위를 물리화학 분야에서 취득했으나 귀국 후 무기화학 분야를 독자적으로 연구해 어려운 환경속에서 새로운 연구분야를 개척한 것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유 단장은 이 같은 연구 업적을 인정받아 2011년 유네스코와 IUPAC가 선정하는 '세계 화학자 100인'에 선정됐으며 같은 해 12월에는 '사이언스'가 선정한 2011년 '올해의 10대 연구과학기술 성과'에 뽑히기도 했다.

    한국계 캐나다인인 찰스 리 서울대 석좌초빙 교수도 톰슨 로이터가 선정한 노벨 생리의학상 유력 후보에 올랐다.

    서울대 의대 측은 찰스 리 교수는 사람의 유전체에 '단위반복변이'라는 구조적 '유전체 변이'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노벨 생리학상 후보로 예측된 찰스 리 교수와 함께 연구에 참여한 콜드 스프링 하버 연구소의 마이클 위글러 등 2명도 함께 유력 후보에 올랐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한편 올해 노벨상 수상자는 10월 6일 생리 의학상을 시작으로 7일 물리학상, 8일 화학상이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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