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사진 = 이미지비트 제공)
우리나라 근로자 4명중 1명은 최저임금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인영의원이 25일 국세청 근로소득백분위 자료(2007년~2012년)를 분석한 결과, 2012년 기준 1,577만명의 근로소득자(국세청 신고) 가운데 412만 명(26.1%)이 최저임금도 못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2년 기준 최저임금은 월 95만7,220원(주 40시간)이다.
이의원은 "2009년 전체 근로소득자 중 최저임금 미달자가 31.9% 달했던 것에 비추어 보면 다소 감소하기 했다"면서도 "그러나 아직도 우리나라 노동자 4명중 1명이 최저임금에도 못미치는 저임금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은 충격"이라고 말했다.
근로자간 급여 양극화도 심화됐다.
근로소득 상위 10%의 평균 급여는 2007년 9,536만원에서 2012년 1억 1,075만원으로 16.1% 증가했다.
하지만 하위 10% 근로자는 2007년 1,160만원에서 2012년 1,089만원으로 1인당 평균 급여가 되레 6.1% 깎였다.
근로소득 상위 1% 역시 2억 2,469만원에서 2억 5,517만원으로 13.6% 늘었지만, 하위 1%는 973만원에서 878만원으로 9.8% 감소했다.
이 의원은 "정부뿐만이 아니라 기업에서도 수 백조원 이상의 사내 유보금을 쌓아두기만 하지 말고 임금인상 등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