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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0만 카카오 '뉴스 공략' 성공할까



기업/산업

    3500만 카카오 '뉴스 공략' 성공할까

    다음달 다음과 합병 앞두고 '카카오토픽' 시범 공개 서비스

    (사진=㈜카카오 제공)

     

    3500만 사용자를 가진 카카오톡 운영 업체인 카카오가 사실상의 뉴스 서비스에 본격 나서면서 기존 네이버의 아성에 도전할지 주목된다.

    포털 미디어다음과 다음달 합병을 앞둔 카카오는 24일부터 개인 맞춤형 콘텐츠 추천 서비스인 '카카오 토픽'의 시범 공개 운영에 들어갔다.

    자동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현재 화제가 된 이슈나 평소 관심사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추천해주고 아는 사람들끼리 공유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

    가령 평소 라면에 대한 정보를 자주 찾는 사용자에겐 라면 관련 콘텐츠를 우선적으로 노출해주는 식이다.

    카카오 토픽이 특히 관심을 모으는 것은 사실상 '뉴스 서비스'나 마찬가지란 점에서다. 네이버가 거머쥔 온라인뉴스 서비스의 아성을 얼마나 파고들지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사실 뉴스서비스로 생각하고 준비한 게 아니라 맞춤형 콘텐츠 추천 서비스로 준비를 해왔다"며 "좋은 콘텐츠를 자동 알고리즘으로 공유하는 만큼, 오픈베타서비스를 진행하면서 언론사 등과의 제휴도 계속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NEWS:left}이를 위해선 기존 언론사 뉴스 콘텐츠 확보가 관건. 다만 신문사들 상당수는 앞서 네이버에 의제 주도권과 수익성을 사실상 내준 '전례' 때문에 몸을 사리는 분위기다.

    또 '극강 사용자'를 지닌 카카오톡에 탑재된 서비스가 아니라, 별도의 앱으로 제공된다는 점에서 파급력이 생각보다 크지 않을 거란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새로 뜨는 키워드'나 '랭킹카드'처럼 스마트 시대의 뉴스 소비 행태에 발맞춘 콘텐츠 개발, 여기에 카카오톡이나 포털 다음과의 시너지 효과에 따라선 시장 판도를 흔들 수 있다는 관측도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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