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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고조선연구소, 국내 최초 고조선 문헌 발견



교육

    인하대 고조선연구소, 국내 최초 고조선 문헌 발견

     

    인하대 고조선연구소가 국내 최초로 고조선 관련 문헌 자료를 다수 발견했다.

    인하대 대학원은 22일 "고고학과 복기대 교수가 그동안 알려진 것과는 다른 고조선 관련 문헌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복 교수가 발굴한 문헌은 '고려사'에도 '단군편'이 별도로 있다는 것과 강화도 참성단 축조 시점이 당초 알려진 고려 후기가 아닌 고려시대 이전이었다는 사실이다.

    조선시대 승정원에서 작성한 '승정원일기' 영조44년 5월 22일자 기록에 몽골의 침략으로 도읍을 강화로 옮긴 임금 원종도 참성단에 올라 단군에 대한 제사를 지내거나 훗날 권근이 황제를 대신해 참성단에서 제사를 지낸 것을 보면 알 수 있다고 복 교수는 밝혔다.

    그는 강화도 참성단 축조 시점이 고려시대 이전이란 사실도 찾아냈다.

    그동안 국내 학계에서는 참성단 축조 시점이 고려가 몽골 침입으로 강화도로 천도하고 난 고려 후기에 설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복 교수는 그러나 "이는 고려사의 기록만을 참고로 했기 때문"이라며 "고려말 권근이 우(禹)황제나 또는 창(昌)황제 때 참성단에서 제사를 지낸 제문을 살펴보면 실제 축조된 시기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라와 백제에서도 1년에 두 번씩 단군에게 제사를 지냈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이 기록은 그동안 백제와 신라가 고조선의 후예였나 하는 의구심을 풀어주는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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