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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인준 인제대 총장 "명문대학 육성 자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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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인준 인제대 총장 "명문대학 육성 자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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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만간 김해 병원부지 잘 처리될 것 기대"

    차인준 신임 인제대 총장은 교수들에게 "한 번 변해보자"고 독려했다.

    차 총장은 "인제대 교수진은 전국 어느 대학에 견줘도 손색이 없다"며 명문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차 총장은 김해 백병원 설립을 포기한 데 대해 김해시민들에게 사과하고, 조만간 병원부지의 용도변경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다음은 경남CBS <시사포커스 경남>(제작 손성경 PD)과의 인터뷰 전문.

    ■ 방송 : FM 106.9㎒ (17:05~17:30)
    ■ 진행 : 김효영 기자 (경남CBS 보도팀장)
    ■ 대담 : 인제대학교 차인준 총장

    ◇ 김효영> 얼마 전에 총장으로 취임하신 분이시죠. 인제대 차인준 총장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먼저 총장이 되신 것 축하드립니다.

    ◆ 차인준> 감사합니다.

    ◇ 김효영> 인제대는 총장을 어떤 방식으로 뽑습니까?

    ◆ 차인준> 구성원 대표들이 총장 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거기에서 공모절차를 거쳐서 응모한 후보 중에 2명 내지 3명을 재단이사회에서 추천하면 재단이사회에서 결정하는 그런 절차를 밟습니다.

    ◇ 김효영> 구성원이라고 하면, 교직원을 말하는 겁니까.

    ◆ 차인준> 교수, 직원, 동창회 대표, 기성회 대표 그런 분들을 말합니다.

    ◇ 김효영> 아무래도 이사회의 입김이 제일 세겠군요.

    ◆ 차인준> 우리 법인 정관에 의해서 최종 결정은 이사회에서 결정하게 돼 있습니다.

    ◇ 김효영> 취임하신 지는 얼마나 되셨습니까?

    ◆ 차인준> 한 달 채 안 되죠. 9월 2일 날 취임했으니까요.

    ◇ 김효영> 취임하시고 나니까,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학교의 문제점들도 보입니까?

    ◆ 차인준> 네 그렇습니다.

    ◇ 김효영> 인제대의 제일 큰 문제점은 무엇입니까?

    ◆ 차인준> 저는 우리 구성원들의 생각들이 그동안 많이 흩어져 있었다. 그래서 흩어져있던 생각을 한데 모으는 것이 급선무고, 두 번째는 우리 재단이 해운대 백병원을 짓는데 많은 투자를 했기 때문에 재정적으로 어렵습니다. 대학이 스스로 살아가야 하는데, 대학 재정 확보 문제가 가장 시급한 현안이라고 보여집니다.

    ◇ 김효영> 해운대 신도시에 지은 백병원 때문에 재정적인 어려움이 있는 것 같군요.

    ◆ 차인준> 그렇습니다.

    ◇ 김효영> 병원재단과 학교재단이 분리돼 있지 않나 보군요.

    ◆ 차인준> 같습니다. 병원은 재단의 부속병원으로 되어 있죠.

    ◇ 김효영> 총장님께서는 취임식을 하기전에 대학의 전체 교수들과 간담회를 가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차인준> 네네 그렇습니다.

    ◇ 김효영> 교수들은 어떤 주문들을 많이 하던가요?

    ◆ 차인준> 그때 아무런 격의없이 간담회를 가졌는데요, 아마 인제대학이 생기고 가장 많은 교수들이 참석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구요. 마음 속에 있던 생각, 응어리, 기탄없이 다 이야기 했습니다.

    그리고 끝나고 나서 제가 교수님 몇 분 들어보니까 우리대학의 희망을 보게 됐다는 하는게 많은 교수님들의 생각인 것 같습니다.

    ◇ 김효영> 총장님께서 어떤 희망을 주셨을까요?

    ◆ 차인준> 한번 변해보자. 그리고 저는 인제대학교 DNA는 교수라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인제대의 교수들은 교수로서의 자질, 인품, 능력 그것만 보고 뽑았습니다. 전국 어느 대학에 견줘봐도 손색이 없는 그런 교수진으로 구성돼 있다 라는 것은 제가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구요.

    그런 분들의 갖고 있는 생각들을 한 곳에 모으면 언제든지 인제대학은 전국적인 명성을 가진 대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그런 자신감을 가지고 있고, 그런 자신감을 교수들에게 불어넣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김효영> 총장님께서도 의대출신이시고, 인제대학교 하면 백병원 이미지가 강한데, 그것이 장점이기도 한데, 지나치게 의대중심의 학교 아니냐는 생각도 있는데요.

    ◆ 차인준>: 저희 대학은 1979년 인제 의과대학으로 개교한 것은 다 아시는 사실일테고, 그 이후에 약학대학도 됐고, 전국 유일의 의생명공학대학도 같고 있습니다.

    그래서 의과대학 일변도라는 것은 조금 무리가 있고요, 지금 저희 대학교에서는 의생명공학 특성화는 많이 진행이 돼 있습니다. 그리고 사회에서도 그렇게 인정해주고 있구요.

    그 다음에 지역연계 특성화라 해서, 공과대학과 경영대학을, 우리 김해지역만 하더라도 5,000개 이상의 기업이 있거든요. 우리 가족회사, 인제대학하고 협약을 맺은 회사를 인파코라고 하는데, 그게 100개 이상의 회사가 있는데 애로 기술이라든지, 경영지도 등을 저희들이 할려고 하고 있습니다. 또, 하구 있구요.

    ◇ 김효영> 학생들 이야기도 좀 들어보십니까.

    ◆ 차인준> 취임하기 전에 인제대 신문사 기자들 전체하고, 대학 방송국 기자 전체하고 저하고 간담회를 가진 적이 있습니다. 그 때 우리학생들이 여러가지 질문도 하고, 궁금한 것을 물어본 적이 있었는데 제가 그런 대답을 했었죠.

    본관 12층 총장실에서 보면 여러분들이 보이기는 하는데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그 목소리를 들려달라. 순치된 언론을 원치 않는다. 건강한 비판을 해달라. 총장실은 언제나 열려있고, SNS등을 통해서 여러분의 뜻을 전해주면 여러분들에게 달려가겠다. 그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 김효영> 학생들의 제일 큰 고민은 취업이겠죠. 인제대의 취업 상황은 어떻습니까?

    ◆ 차인준> 우리 대학의 취업률은 전국에서 취업전문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57~58% 정도 되는데, 그 중에서 흔히 말하는 대기업이라든지, 금융기관이라든지 그런데 취업한 학생이 61.5%라더라구요.

    그래서, 취업의 숫자 뿐만 아니라, 취업의 질도 굉장히 좋아지고 있다. 그렇게 보구 있구요. 우리 평생지도교수나 인제대만이 갖고 있는 'SAIL'시스템이라고 있습니다. 1학년으로 대학에 들어오면 자기 적성이나 가고 싶은 방향 등을 가이드해주는 그런 프로그램인데, 그런 프로그램을 통해서 조금 더 일찍 취업의 방향을 정할 수 있도록 제공해 주고 있고, 학생들도 잘 호응해 주고 있습니다. 아마 이게 뿌리가 내리면 취업률이 더 좋아질 것으로 그런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 김효영> 평생지도교수제라고 말씀하셨는데, 이건 어떤 겁니까.

    ◆ 차인준> 학생들이 들어오면 1학년때 지도교수를 정하지 않습니까. 대개 4학년 졸업하면 그걸로 끝나죠. 근데 우리 평생교수는 졸업을 하고 나서도, 졸업을 하고 나서도 기업이나 사회활동을 하면서 여러가지 어려움을 부딪히면 모교의 교수들에게 멘토로서의 역할을 의뢰할 수 있고, 심지어 주례까지도 평생지도교수가 설 수 있는 그런 제도입니다.

    ◇ 김효영> 그야말로 멘토?

    ◆ 차인준> 네. 그래서 제가 우리 학생들에게 교수님들이 갖고 있는 지적재산들을 가능한 한 많이 빼앗아 가라. 학생들에게 그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 김효영> 아무쪼록 학생들이 취업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 차인준> 그렇게 노력하겠습니다.

    ◇ 김효영> 그런데 하나 문제가 있는 것이, 1996년에 김해시 삼계동에 백병원을 세우겠다며 부지를 매입했다가 철회를 하신 것이 있죠. 이제 그 부지 어떻게 하실 생각입니까.

    ◆ 차인준> 먼저 저는 김해시민들에게 저희 재단이 약속을 못 지키는 것에 대해 정중하게 사과를 드리고요.

    우리가 왜 이렇게 되었느냐면, 병원은 경영을 좀 봐야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당시의 전문가들의 의견은 김해시민이 약 50만 되는데, 이걸로는 대학병원 급이 들어오기는 무리가 있다.

    그렇게 해서 정책을 바꿔서 해운대 병원을 짓게 되고, 김해 백병원을 못 짓게 됐는데, 이게 의료원 부지로 묶여 있기 때문에 용도 활용을 바꾸는 문제가 굉장히 어려운 문제가 지금 됐습니다.

    인제대학 입장에서도 이 일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고, 김해시도 이게 뜨거운 감자가 아닌가 이렇게 느끼고 있는데, 김해시도 우리 인제대도 전향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 계속적으로 접촉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 조만간 변화가 있지 않겠는가라는 희망 섞인 기대도 해보고 있습니다.

    ◇ 김효영> 조만간 변화가 있을 것이다? 혹시 김맹곤 총장과 만나보셨습니까?

    ◆ 차인준> 의례적인 총장 취임한다고 방문한 적이 있지만, 이 문제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말씀을 드린 적은 없고, 그 전에 전임 총장님이 접촉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김효영> 조만간에 좋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것은 조만간 용도변경이 가능한 것으로 결론이 날 것으로 봐도 됩니까.

    ◆ 차인준> 저희들은 그렇게 희망하고 있는데, 최종 결정은 김해시에서 결정할 것이기 때문에 희망 섞인 기대를 하고 있는 것이죠.

    ◇ 김효영> 인제대를 앞으로 어떻게 이끌어 나갈 것인지 포부 한 말씀 듣고 인터뷰 마치겠습니다.

    ◆ 차인준> 얼마나 전에 명량이라는 영화가 히트를 쳤지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사즉생의 자세로 인제대학교를 앞장서서 헌신적으로 잘 이끌어 갈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러나 아무리 제가 능력이 있더라고 하더라도 구성원들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흔히 총장은 팔방미인이 돼야 한다는데, 저는 우리 교수들과 학생들과 함께 좋은 대학을 만드는 데 노력을 다 하리라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효영> 앞으로 인제대학교 잘 이끌어 가 주시리라 믿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차인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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