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
19일 한국갤럽(회장 박무익)이 발표한 9월 셋째 주 정례 조사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냐는 질문에 '44%'는 긍정 평가를, '47%'는 부정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추석 전(9월 첫째 주)에 비해 긍정평가는 '1%'p 하락, 부정평가는 '3%'p 상승한 것으로, 7·30 재보궐 선거 이후 7주 만에 다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역전했다.
갤럽은 이에 대해 "이번 주 직무 부정 평가 이유에서 두드러진 점은 '공약 실천 미흡/공약 변경' (9월 1주 '3%' → 3주 '9%')과 '세제개편/증세' ('0%' → '5%') 응답의 증가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추석 이후 정부가 발표한 각종 정책 관련 논란이 조사결과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담뱃세 인상안에 자동차세·주민세 문제까지 더해져 '서민 증세'라는 지적이 적지 않은 데다 쌀 시장 개방(쌀 관세화)에 대한 우려 또한 커지고 있다"고 부정평가 상승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 '43%', 새정치민주연합 '20%', 정의당 '3%', 통합진보당 '3%', 없음/의견유보 '31%'로 나타났다.
갤럽은 "새정치민주연합 전국 지지도는 3월 창당 이후 최저치에 해당한다"며 "광주·전라에서 또다시 눈에 띄게 하락했으며, 박영선 원내대표가 사퇴·탈당까지 고려했다가 17일 당무 복귀하는 최근의 혼란스러운 모습들이 지지도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22%'로 1위, 문재인 의원 '13%' 2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0%'로 뒤를 이었다.
4위는 안철수 의원 '8%'이었으며, 정몽준 전 의원 '6%',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5%', 오세훈 전 서울시장 '4%', 안희정 충남도지사 '3%' 순으로 조사됐다.
세월호 가족 대책위는 지난 15일 국회 본청 앞에서 국회 정상화와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윤창원 기자)
◈ 세월호 특별법 처리 '여야 재협상안대로 통과'해야
세월호 재협상에 대해서는 '여야 재협상안대로 통과시켜야 한다' '46%', '유가족 뜻에 따라 다시 협상해야 한다' '41%'였으며 '13%'는 의견을 유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말 갤럽에서 실시한 조사에서는 '여야 재협상안대로 세월호 특별법을 통과시켜야 한다' '40%', '유가족 뜻에 따라 다시 협상해야 한다'는 '47%'였다.
갤럽은 이에 대해 "두 의견 간 격차는 크지 않지만 역전된 결과다"라며 "여론의 무게 중심 이동은 여권이 아니라 야권을 중심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14년 9월 16일부터 9월 18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조사했으면, 표본은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은 '±2.0%'p였으며 응답률은 '16%'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