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티서 태연 "입수 걱정에 에어캡 깔고 MV 촬영"

소녀시대-태티서의 멤버 태연. (SM 엔터테인먼트 제공)

유닛 태티서로 돌아온 소녀시대 태연이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태연은 16일 소녀시대-태티서(이하 태티서)의 미니 앨범 2집 '할라'(Holler)의 컴백 쇼케이스에서 분홍색 손 위에 멤버들이 앉은 장면을 언급하며 "그 위에 안착을 해야 되는데 스팽글이 달린 의상이라 계속 미끄러졌다. 그래서 그 아래에 에어캡을 깔았다"고 회상했다.

막내 서현은 태연의 비법을 듣고 "난 그냥 힘주고 했다"고 억울해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태연은 "그 밑이 다 물이어서 힘을 풀면 입수한다. 그래서 엉덩이에 힘을 꽉 주고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서현과 티파니는 각각 격하게 춤을 추다 받침판이 돌아갔을 때와 상반신 촬영 당시 멋있는 장면을 연출하고 싶어 신발을 벗고 춤췄던 때를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꼽았다.

이번 뮤직비디오가 더욱 특별한 것은 바로 멤버 티파니가 의상부터 연출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한 결과물이기 때문.

서현은 이 자리에서 "티파니 언니가 다 만들었다고 하면 될 정도로 굉장히 참여를 많이 했다. 언니 의견을 따랐고, 고생 정말 많이 했다. 고맙다"고 감사를 전했다.

태티서의 미니 앨범 2집 '할라'는 펑키한 댄스 곡인 타이틀 곡 '할라' 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곡으로 구성됐다. 16일인 오늘 전곡을 공개했으며 오는 18일 Mnet '엠카운트 다운'을 시작으로 컴백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