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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김남일 10년 만에 골…전북, 하루 만에 선두 탈환(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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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축구- 김남일 10년 만에 골…전북, 하루 만에 선두 탈환(종합2보)

    • 2014-09-14 23:57

    3위 수원·4위 제주는 맞대결서 0-0

     

    김남일(37)이 프로축구 K리그에서 10년 만에 골을 터뜨려 전북 현대의 선두 탈환에 앞장섰다.

    전북은 14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뒤늦게 터진 김남일의 결승 헤딩골에 힘입어 경남FC에 1-0으로 이겼다.

    경기 전 2위이던 전북은 승점 51을 기록, 포항 스틸러스(승점 50)를 끌어내리고 선두로 올라섰다.

    아울러 전북은 경남과의 홈 경기 연승 행진도 9경기로 늘렸다.

    전북은 2010년 5월 22일 2-1 승리 이후 안방에서 경남을 상대로 꼬박꼬박 승점 3을 챙겼다.

    반면 경남은 승점 20에 머물며 꼴찌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전북은 잔뜩 웅크린 경남을 상대로 고전하다가 어렵사리 결승골을 뽑아냈다.

    김남일은 시즌 첫 득점이자 10년 만에 K리그에서 올린 골로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기며 '베테랑의 힘'을 보여줬다.

    김남일이 이 경기 전 마지막으로 골 맛을 본 것은 전남 드래곤즈 소속이던 2004년 5월 26일 인천 유나이티드 전이었다.

    전반전 전북은 세트피스 기회를 여러 차례 잡고도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4분 이승기가 문전에 있는 이동국을 겨냥해 올린 프리킥은 경남 골키퍼 김영광이 먼저 쳐냈고 13분 정인환이 코너킥에서 머리로 공을 받았으나 골대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수비 위주로 경기를 펼치던 경남에도 전반 22분 기회는 찾아왔다. 박주성이 골 지역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그대로 골대 쪽으로 향하며 골포스트를 맞고 나온 것이다.

    가슴을 쓸어내린 전북은 전반 26분과 29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정인환과 카이오가 각각 헤딩을 시도했으나 불발됐다.

    전반 43분 부상으로 빠진 정인환 대신 교체돼 들어온 레오나르도는 들어오자마자 벼락같은 중거리포를 때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가로막혀 땅을 쳤다.

    전북은 후반 들어 이승현, 이상협을 투입해 공세를 이어나갔으나 소득을 보지 못한 채 시간만 흘려보냈다.

    결승골은 무승부의 기미가 짙어지던 후반 38분 터졌다.

    레오나르도가 올린 프리킥을 김남일이 머리로 받아 경남 골망에 꽂아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3위 수원 삼성과 4위 제주 유나이티드의 대결에서는 양팀이 0-0으로 비겼다.

    수원은 승점 44, 제주는 승점 43으로 그대로 순위를 지켰다.

    수원은 최근 5경기에서 2승3무, 제주는 최근 6경기에서 3승3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상주 상무는 전남 드래곤즈를 1-0으로 꺾고 7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16일 전역을 앞둔 이호가 후반 2분 헤딩으로 전역 기념 골을 꽂았다.

    전남은 이종호, 안용우 등이 아시안게임 대표팀으로 차출된 가운데 3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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